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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코스피, '트럼프 리스크'에 1950선 추락…코스닥은 600선 이탈
입력: 2016.11.09 16:22 / 수정: 2016.11.09 16:24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12분 기준 트럼프와 힐러리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각각 265명, 218명이다. /뉴욕타임즈 홈페이지 캡처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12분 기준 트럼프와 힐러리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각각 265명, 218명이다. /뉴욕타임즈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폭락세를 보였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5.00포인트(2.25%) 내린 1958.3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우세한 흐름을 보인 뒤로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최근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잇따른 가운데 개표 초반 힐러리가 우세한 흐름을 보이자 지수 역시 상승 랠리를 펼쳤다. 하지만 트럼프가 예상외로 선전하며 힐러리를 앞서는 '대이변'이 연출되자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두 후보의 격전지인 플로리다를 비롯해 힐러리의 우세 지역에서도 트럼프가 강세를 보이자 지수는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 과도한 폭락에 따라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폭이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5.00포인트(2.25%) 내린 1958.38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5.00포인트(2.25%) 내린 1958.38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심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 기준 트럼프와 힐러리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각각 265명, 218명이다.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대선 승자가 된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5명만을 남겨둔 상태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기관이 홀로 3099억 원을 대거 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65억 원, 2142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다.

화장품, 담배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출판, 가정용품, 기계, 해운사, 조선, 통신장비, 제약, 전기장비, 화학, 철강, 건설, 카드, IT서비스, 섬유의복, 자동차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2.92%)를 비롯해 한국전력(-0.54%), 현대차(-3.25%), SK하이닉스(-4.46%), 삼성물산(-3.99%), 네이버(-1.23%), 현대모비스(-1.68%)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도 급락하며 600선을 이탈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45포인트(3.92%) 하락한 599.74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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