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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유력해지자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9일 오후 2시 29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052.20(6.13%) 내린 1만6119.18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전날보다 27.49포인트(0.87%) 하락한 3120.40에, 홍콩 항셍 지수는 전날보다 820.13포인트(3.58%) 떨어진 2만2089.3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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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오후 2시 29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052.20(6.13%) 내린 1만6119.18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캡처 |
그동안 시장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점쳤다. 개표 초반에는 두 후보가 접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트럼프가 격전지에서 승리를 가져가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당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이날 오후 2시 3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0.83포인트(3.04%) 하락한 1942.55에,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00포인트(5.13%) 떨어진 592.19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자 통화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정부 또한 오후 4시 30분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미 대선 관련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