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우세하다는 소식에 크게 출렁이고 있다.
9일 오전 11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1.38포인트(2.07%) 내린 1962.00에 거래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당선이 점쳐지면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트럼프 후보가 경합주에서 우세를 보이자 급격하게 떨어졌다.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트럼프가 예상을 깨고 힐러리를 앞서는 '대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20분(미국 동부 시각) CNN은 트럼프가 텍사스와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오클라호마, 테네시, 미시시피, 앨라배마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아칸소, 캔자스, 네브래스카, 와이오밍, 노스·사우스다코타 승리 등 15개 주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128명이다.
반면 힐러리는 뉴욕과 버몬트, 일리노이, 뉴저지,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메릴랜드, 델라웨어, 워싱턴DC 등 9개 주에서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97명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코스닥도 큰 폭으로 떨어지며 600선을 이탈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81포인트(3.97%) 하락한 599.38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