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타 레이싱팀은 올해 팀과 드라이버 챔프를 확정하며 최고의 한해로 장식했다. /영암=진영석 객원기자 |
정의철이 시즌 챔피언에 등극하며 2년 연속 팀 종합 우승까지 쾌거
[더팩트ㅣ영암=진영석 객원기자]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인 SK ZIC 6000에서 엑스타 레이싱팀 정의철이 당당히 시즌 챔피언의 왕좌에 오름과 동시에 엑스타 레이싱팀은 2년 연속 팀 종합 우승까지 석권했다.
지난 23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된 슈퍼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가 우승 차지했다.
2016 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엑스타 레이싱팀 정의철 선수. /진영석 객원기자 |
정의철은 이 경기에서 6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올해 드라이버 종합 포인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엑스타 레이싱팀은 지난 해에 이어서 2년 연속 6000 클래스를 석권하며 최고의 팀으로 명성을 높혔다.
엑스타 레이싱팀의 레이서 정의철(좌)과 감독 김진표(중앙), 이데 유지(우). /진영석 객원기자 |
엑스타 레이싱팀은 2014년에 창단해 가수 겸 방송인 김진표 감독을 중심으로 일본 출신의 전 F1 드라이버 이데 유지 선수를 비롯해 모터스포츠의 차세대 에이스 정의철 선수까지 포진해 최강의 조합을 이루고 있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창단 2년만인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만 시즌 챔피언은 아쉽게도 아트라스 BX 팀 베르그마이스터에게 양보했었다.
올해 정의철과 함께 최고의 레이스를 펼쳤던 스톡카 머신. /진영석 객원기자 |
올해 정의철이 거의 모든 경기 포디움에 오르는 무서운 활약으로 마지막 경기에서 무난히 시즌 챔피언에 오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위에 머물렀던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 김동은의 1위에 오를 경우 자칫 시즌 챔프를 놓칠 수 있는 변수가 작용하며 뜨거운 레이스가 이어졌고 눈에 보이지 않는 포인트 전쟁에서 정의철이 우승을 차지하며 당당히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국내 모터스포츠 최고 클래스인 SK ZIC 6000 머신들의 레이스. /진영석 객원기자 |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는 올해 한-중-일 3개국 서킷을 넘나들며 총 8전으로 치러졌으며, 그 중 SK ZIC6000 클래스는 국내 경주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파워(6200cc, 436마력)를 가진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Stock Car) 경주 대회다.
경주 차량들은 8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직선구간에서 최고 시속 300km/h를 넘나든다. 올해 SK ZIC6000 클래스 경기에서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총 8차전 중 6회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중 2차전, 4차전, 5차전 및 최종전에서는 1~3위를 모두 석권하며 경쟁사에 압도적인 우위를 과시했다.
2016년 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정의철(좌)와 김진표 감독(중앙), 이데 유지(우). /진영석 객원기자 |
주경태 금호타이어 마케팅담당 상무는 “엑스타 레이싱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고, 이것이 모터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기업들과 기술력을 겨루는 레이싱 타이어의 명가이자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고 말했다.
미디어룩 대표 jyswor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