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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가 BMW 520d 등 14개 차종 1만5802대에 결함시정(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들 차량의 배기가스 부품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서 리콜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BMW 제공 |
[더팩트 | 권오철 기자] 환경부가 BMW 520d, 포드 '포커스 1.5', 기아자동차 모하비 등 14개 차종 1만5802대에 결함시정(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로부터 리콜 명령을 받은 차량은 ▲BMW코리아㈜의 520d 등 경유 11개 차종·휘발유 1개 차종 ▲포드의 경유차 '포커스 1.5' 1개 차종 ▲기아차의 경유차 모하비 1개 차종 등이다. 환경부는 이들 차량의 배기가스 부품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서 리콜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BMW 520d 모델에서는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 제작불량이, X5 M과 X6 M 모델에서는 블로바이가스 환원장치 내부 부품인 환기라인 재질의 내구성 저하가 각각 발견됐다.
포드 '포커스 1.5'는 허용기준(0.08g/㎞)을 초과한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량은 지난달 환경부로부터 신차 판매정지 명령을 받고 판매가 중단됐다.
기아차 모하비는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 감시기능 작동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OBD는 불량 촉매제를 사용하면 운전자경고시스템이 작동되는 기능을 지닌다. 하지만 모하비는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환경부는 이날 모하비 리콜 명령과 함께 해당 차종 판매 정지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대기환경보전법을 적용, 올해 6월부터 판매된 4045대분을 대상으로 매출액의 1.5%인 27억 원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