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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단종'충격? '모바일' 사장단 회의 불참 왜?
입력: 2016.10.12 11:33 / 수정: 2016.10.12 12:11
12일 오전 삼성그룹 서울 서초 사옥에서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회의가 진행됐다. /이새롬 기자
12일 오전 삼성그룹 서울 서초 사옥에서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회의가 진행됐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발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가 진행됐지만, 이번 사태와 관련해 '책임론'이 불거진 IT모바일(IM) 사업부문 인사들은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12일 오전 삼성그룹 서울 서초 사옥에서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회의가 열렸다. 전날 삼성전자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한국국가기술표준원 등 관계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해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회의였던 만큼 오전 7시부터 서초 사옥 앞에는 취재진 수십여 명이 몰렸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삼성전자 IM 사업부문 사장단의 참석 여부였다. 특히, 지난 8월 미국 현지에서 '갤럭시노트7' 론칭행사를 시작으로 제품 홍보·마케팅 활동을 진두지휘한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단종' 결정과 관련해 직접 견해를 드러낼지에 관심이 쏠렸다. 신종균 모바일 총괄사장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이날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갤럭시노트7' 결함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지목된 배터리 사업을 주관하는 삼성SDI의 조남성 사장 역시 불참했다. '갤럭시노트7'단종과 관련, 핵심 경영라인에 위치한 고위 경영진들의 사장단 회의 불참 배경에 대해 재계안팎에서는 뒷말이 적지 않다. 단적으로 일각에서는 '거취'문제를 들기도 한다.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발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발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비록 회의에는 참석했지만,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 사태와 직접 관련이 없는 계열사 사장단도 묵묵부답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는 등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갤럭시노트7' 이슈에 대한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말을 아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제가 답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며 서둘러 차량으로 이동했고,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 등 일부 인사도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닫았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IM부문 사장단이 회의에 참석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평소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한 것 같다"며 "일각에서 회자되는 '조기 인사'나 '문책성 인사' 부분은 어디까지나 업계의 관측이며, 내부적으로 인사와 관련해 어떠한 논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요사장단 회의에서는 연세대학교 사학과 정선근 교수가 '백년 허리'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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