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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발화 원인, 제조 공정 아닌 배터리 모서리 설계 누락 탓?
입력: 2016.10.12 08:07 / 수정: 2016.10.12 08:07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은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이 배터리 설계 누락 때문이라고 12일 밝혔다. /더팩트 DB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은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이 배터리 설계 누락 때문이라고 12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원인이 제조 공정 문제라는 삼성전자 측 해명과 달리 배터리 설계 누락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은 국가기술표준원 현장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의 모서리 부분 설계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파우치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필름 파우치 안에 분리막, 음극재를 쌓아 만든다. 이 중 파우치 모서리는 최대한 직각으로 만들어 공간을 확보하고 음극재를 짧게 만들어 눌리지 않게 해야 한다.

하지만, 설계도에 파우치 모서리 값이 누락됐고, 둥근 모서리로 제작된 배터리가 충전 시 부풀어 오르는 젤리롤과 반복적으로 닿아 단락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갤럭시 노트7 배터리 용량을 당초 계획보다 늘리면서 배터리 내부 분리막, 음극재 등의 간격이 좁아진 것도 주요 발화 원인으로 지목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9일 그동안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이 배터리의 제조공정 상 결함이라고 밝혀왔다. 또한, 내년 3월말까지 제품 교체를 완료한 후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명확한 원인을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노트7이 단순 공정상의 문제가 아니라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만큼 정확한 진상을 알려야 한다. 무리하게 재판매를 한 것이 사고재발 및 생산 중단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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