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8%대 낙폭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소식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만5000원(8.04%) 내린 15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상장된 1975년 6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종전 최대 하락폭은 지난달 12일의 11만 원이었다. 하락률로는 지난 2008년 10월 24일 13.76%에 이어 최고 기록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만5000원(8.04%) 내린 15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해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동통신사 3사는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한 상태며, 중국에서만 갤럭시노트7 19만984대가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단종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안전성 문제로 신뢰감이 떨어졌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기회비용이 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그룹주는 등락이 오갔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0.63%), 삼성에스디에스(-3.06%), 삼성물산(-4.01%), 삼성생명(-0.47%)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삼성SDI(1.08%), 삼성중공업(3.43%), 삼성엔지니어링(1.78%)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