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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리콜 사태 겪은 삼성전자, 7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입력: 2016.10.06 16:22 / 수정: 2016.10.06 16:22

삼성전자가 오는 7일 올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문병희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7일 올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이 오는 7일 발표된다.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시장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삼성전자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조57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실적을 평균 낸 값이다. 7조5766억 원은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전인 지난달 2일 기준 추정치 8조2326억 원과 비교해 6560억 원(8%) 감소한 수준이다.

사상 초유의 배터리 발화 사태가 삼성전자 IM 부문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1.6%, 0.8% 감소한 50조8300억 원과 7조33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매출액 49조1800억 원, 영업이익 7조3820억 원으로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2조5000억 원, 7조2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IM 부문은 올 2분기 4조3200억 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기록해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이익 8조1400억 원)'를 이끌었다. 3분기 IM 부문은 3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리콜 사태로 입은 모바일 부문의 손실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이새롬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리콜 사태로 입은 모바일 부문의 손실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이새롬 기자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이 1조~1조5000억 원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도 7조 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이유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와 D램의 가격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은 2분기 2조6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2분기 1400억 원에서 3분기 7000~8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폭발 여파로 IM 부문 영업이익은 중기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지만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호실적을 내면서 예상보다 선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이 8조 원대를 회복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가 마무리되는 동시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선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반도체 영업이익이 4조 원대로 증가하고, IM 사업부도 2조7000억 원대를 회복해 영업이익 8조3000억 원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갤럭시노트7' 리콜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의 실적 모멘텀으로 8조400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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