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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이 미국 여객기 내에서 과열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WHAS11 News 트위터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이 미국 여객기 내에서 과열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행 사우스웨스트항공 994편 여객기 안에서 이륙 10분 전인 오전 9시 20분쯤 승객 스마트폰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한 승무원이 탑승객 75명 전원에게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항공사 측은 해당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하고 승객의 탑승 일정을 재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기내에서 발화한 스마트폰이 삼성전자의 제품이라고 전했고, 일부 지역 신문과 IT 전문 매체에서는 최근 배터리 교환조치를 한 '갤럭시노트7'이라고 표기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은 "미국 항공 당국과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기기가 배터리 교환에 나선 신규 '갤럭시노트7'이라는 것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