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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도이치뱅크 충격에 2040선 '털썩', 한미약품 18%대 급락
입력: 2016.09.30 16:19 / 수정: 2016.09.30 16:19
30일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과 맺은 기술수출 계약을 종료했다는 소식에 18%대 급락 마감했다. /한미약품 홈페이지 캡처
30일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과 맺은 기술수출 계약을 종료했다는 소식에 18%대 급락 마감했다. /한미약품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연고점을 기록한 뒤 도이치뱅크 리스크에 2040선까지 떨어졌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09포인트(1.21%) 내린 2043.63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반등할 기미 없이 낙폭을 키워갔다.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에 독일 도이치뱅크 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됐다. 최근 미국 법무부가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부실 판매와 관련해 도이치뱅크에 14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지만 독일 정부는 나서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도이치뱅크가 벌금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뉴욕 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이에 타격을 받아 하락 마감했고, 국내 증시 또한 충격을 흡수했다.

코스피가 연고점을 달성하면서 차익실현 매물도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2068.72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고점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6일 세운 2066.53(종가)이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09포인트(1.21%) 내린 2043.63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09포인트(1.21%) 내린 2043.63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개인이 홀로 3776억 원을 대거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8억 원, 2380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다.

가구, 화장품, 석유가스, 복합기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졌다. 제약, 해운사, 카드, 창업투자, 생물공학, 자동차, 문구류, 가정용품, IT서비스, 항공사, 전기제품, 전문소매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물산(0.34%), SK(0.47%), LG생활건강(-0.53%)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12%), 한국전력(-2.88%), 현대차(-2.87%), 네이버(-1.89%), 현대모비스(-2.48%), 아모레퍼시픽(-0.26%)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이 전날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다 급락세로 전환했다.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11만2000원(18.06%) 하락한 50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미약품은 전날 1조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이 한미약품의 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 개발을 포기했다고 하자 투자자들이 등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스닥도 약세장을 펼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63포인트(1.25%) 하락한 681.21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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