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320d 등 13개 차종에서 연료호스의 균열로 누유가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제작결함을 인정하고 자발적 리콜을 실시해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관 관련 없음. /더팩트 DB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국토교통부는 BMW와 폭스바겐 등 차량에서 화재 가능성과 시동꺼짐 현상, 에어백 상해 가능성을 발견하고 총 8878대를 리콜한다고 22일 전했다.
BMW코리아는 320d 등 13개 차종에서 연료호스의 균열로 누유가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제작결함을 인정하고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다만 누유로 인한 화재발생의 가능성은 없다고 알려왔다.
그러나 국토부는 해당 결함으로 차량 화재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고 BMW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BMW는 화재발생 가능성의 내용이 포함된 소비자 리콜 통지와 신문 공고를 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차량은 2014년 6월 25일부터 2014년 9월 3일까지 제작된 320d 등 13개 차종 1751대로 1165대가 리콜을 받았다.
더불어 BMW는 320i 등 19개 차종 승용자동차에 대해서 운전석 에어백(일본 다카타사)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에어백은 차량 충돌로 인한 전개시 금속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BMW는 지난 3월 국토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했지만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이번에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 리콜대상은 2002년 1월 4일부터 2006년 1월 31일까지 제작된 320i 등 19개 차종 3297대다.
국토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티구안 2.0 TDI 등 8개 차종에서 배기가스 재순환 밸브 고정핀의 설계불량으로 인해 정차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주행 중 정차 시 'Start-and-Stop' 작동으로 엔진이 정지 된 후 재시동이 안되는 현상이다.
리콜 대상은 2014년 2월 4일부터 2014년 7월 29일까지 제작된 티구안 2.0 TDI 등 8개 차종 3830대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는 각 제조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