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장 기대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개발된 점에 방점이 찍힌다. /넷마블게임즈 제공 |
불붙는 손안의 전쟁 10월 대전 임박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게임가가 추석 연휴 끝에 맞춰 일제히 신작 출시 준비에 돌입한다. 가을의 정취가 절정에 이르는 10월을 앞두고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과연 어떤 신작이 먼저 웃을 수 있을까. 출격대기 중인 주요 신작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 ‘리니지2’ 영광 손안의 게임으로
넷마블게임즈는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리니지2)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10월 하순쯤으로 점쳐진다. 국내 최초로 ‘리니지2’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이 게임은 기존 모바일게임과 달리 시장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최근 사전 마케팅 성격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이 게임의 특징인 ‘공성전’이 펼쳐지는 장면을 담고 있다. 내레이션은 국민배우 김명민이 맡았다. 이완수 넷마블게임즈 본부장은 “리니지2는 이미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지적재산권을 소재로 하고 있어 게임성에 중점을 둔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11일 시작한 ‘리니지2’의 닉네임·서버 선점 행사에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서버 수는 일주일 만에 50개에서 60개로 늘렸다. 지난 8일 증설 서버마저 마감되면서 넷마블은 2차 서버 인원 확대 및 신규 서버 증설을 결정하기도 했다. 진행 중인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200캐시, ‘무기강화주문서’(5개) 아이템 등을 받을 수 있다.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코에이 최초의 모바일 삼국지다. 중국 삼국시대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이야기를 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넥슨 제공 |
◆ 코에이 최초 ‘삼국지’ 모바일 정조준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일본 대표 게임업체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유명 타이틀 ‘삼국지 조조전’을 활용했다. 코에이테크모게임스 최초의 모바일 삼국지가 바로 이 게임인 것이다. 개발 막바지 담금질 중인 이 게임의 출시일은 다음 달로 잡혔다. 개발은 관계사인 띵소프트에서 맡고 있다.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중국 삼국시대 실제 전장을 배경으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를 모바일 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SRPG) 방식으로 그려냈다. 회사측은 사전 공개 콘텐츠 외에 ‘공성전’을 포함한 다양한 ‘일일사건’을 추가하고 매주 업데이트 되는 ‘연의’ 시나리오를 준비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은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출시 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안드로이드OS와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자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특별 제작된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한정판 패키지’를 준다. 행사 기간은 오는 10월 5일까지다.
‘붉은보석2:홍염의모험가들’은 13년 만에 모바일로 돌아온 후속작이다. 게임의 배경은 전작의 100년 후를 다뤘다. /네시삼십삼분 제공 |
◆ ‘붉은보석’ 100년 후 세상 어떨까
네시삼십삼분(4:33)의 신작 모바일게임 ‘붉은보석2:홍염의모험가들’(붉은보석2)은 10월의 시작을 이틀 앞둔 오는 29일 정식 출시한다. ‘붉은보석2’는 지난 2003년 5월 시작해 현재까지 13년간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PC온라인게임 ‘붉은보석’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경우 국내를 넘어 일본과 대만에서도 인기를 끈 만큼 기대감이 남다르다.
‘붉은보석2’는 당초 PC온라인게임으로 기획됐으나 시대적 흐름에 맞춰 모바일로 방향을 바꿨다. 유명 PC온라인게임 등을 모바일로 구현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 게임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네시삼십삼분은 ‘붉은보석2’ 출시 전까지 공식 카페와 특별 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콘텐츠론 모험가 기본 육성 및 게임 세계관을 파악할 수 있는 시나리오 던전, 요일에 따라 각기 다른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요일 던전 그리고 최대 5인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전투를 즐기는 파티 레이드 등이 있다. 윤경호 네시삼십삼분 사업본부장은 “지난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그 후 보완작업을 통해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