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규모 5.8 지진' 발생…철도 지연·통신 장애 잇따라
  • 서민지 기자
  • 입력: 2016.09.12 22:57 / 수정: 2016.09.12 22:57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지역 철도가 서행으로 인해 연착됐다. /더팩트 DB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지역 철도가 서행으로 인해 연착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지역 철도에서 철도가 서행하고, 전화 급증으로 인해 통화 연결이 되지 않는 등 통신 장애가 잇따랐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4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8시 32분쯤 규모 5.8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지진 발생 후 KTX 열차 등이 매뉴얼에 따라 서행하면서 연착됐다. 서행구간은 대전~영동, 김천~동대구, 동대구~노포, 노포~부산 등이다.

열차운행에 지장은 없으나 지진의 여파로 인해 일부 구간에서 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열차는 지진이 감지될 경우 시속 30km로 서행하고, 시설물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속도를 높이게 돼 있다.

카카오톡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은 물론 통화량 급증으로 전화 연결이 지연되기도 했다.
카카오톡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은 물론 통화량 급증으로 전화 연결이 지연되기도 했다.

통신 장애도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대규모 지진에 통화량이 급증하면서 전화 연결이 지연된 것이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뒤 진앙지를 중심으로 통화량이 평소보다 20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업계는 물리적인 피해나 네트워크 이상은 없다고 밝혔으며, 지진 추가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휴대전화 데이터 서비스가 지연되거나 카카오톡이 작동하지 않는 불편함도 있었다. 이 역시 지진 영향으로 관측되며, 현재 카카오 측은 장애의 범위와 정확한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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