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유로6 기준 엔진 적용, 고객 선호 사양 확대, 내외관 디자인 고급화 등 상품성을 크게 높인 '2017 봉고Ⅲ'를 8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상품성과 디자인을 개선한 '2017 봉고Ⅲ'를 8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2017 봉고Ⅲ'는 기존 모델의 뛰어난 적재 능력을 바탕으로 유로6 기준 엔진 적용, 고객 선호 사양 확대, 내외관 디자인 고급화 등 상품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단단한 하체구조를 갖춰, 무게 있는 화물을 자주 운송하는 소형 트럭의 가장 중요한 성능인 적재능력을 개선한 것은 물론 차체 프레임에 'ㄷ'자 형태의 이중 폐단면 방식을 적용해 강성을 높이고 하드 서스펜션을 탑재해 화물을 안정적으로 적재하고 운송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적재함의 높이가 낮아 화물 적하역에 유리하고, 차량의 최소 회전반경이 짧아 신속한 차선이동은 물론 폭이 좁은 골목길 진입에도 유리하다.
동급 유일의 1.2t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봉고Ⅲ'만의 강점이다. 기존모델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시행되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2.5 디젤 엔진'을 새롭게 탑재했으며,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 기준을 만족하면서도 최고 출력 133마력, 최대 토크 26.5kg.m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한, 주행 시간이 길고 승하차가 잦은 소형 트럭 고객을 위해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적용하고, 좌석 시트를 더욱 편안하게 설계했다. 신규 사양으로는 계기판에 주행가능거리, 평균연비 등이 표시되는 '주행정보 시스템',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헤드램프를 점·소등하는 '오토라이트 컨트롤', 방향지시등 레버를 한번 터치하면 해당 방향지시등이 세 번 점멸된 후 자동 소등되는 '원터치 트리플 턴 시그널',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미러'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개선된 디자인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2017 봉고Ⅲ'는 맵시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세련된 전면부 디자인을 구현했고, 신규 보디컬러와 새로운 디자인의 풀사이즈 휠 커버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옆모습을 완성했다.
실내 또한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을 기존보다 고급스럽게 개선하고, 신규 변속기 노브 적용으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것은 물론 브라운 색상 시트를 새롭게 적용해 고객이 느끼는 감성품질을 향상시켰다.
'2017 봉고Ⅲ'의 판매가격은 ▲1t '킹캡' 모델이 1530만~1790만 원(이하 수동 변속기 기준) ▲1t '4WD 킹캡' 모델이 1715만~1901만 원 ▲1t '킹캡 LPI' 모델은 1494만~1597만 원 ▲1.2t '킹캡' 모델 1907만~2043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