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7일 오전 서울 양재동 LG전자 R&D 캠퍼스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V20’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V20’ 전시존은 물론 핵심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됐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황원영 기자] LG전자가 7일 서울과 샌프란시스코(현지시간 6일)에서 오디오·비디오 기능이 대폭 강화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20’을 동시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쿼드 DAC’를 탑재했다. V20은 CD 음질(16비트, 44.1㎑)보다 16배 이상 뛰어난 32bit, 384㎑의 고해상도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다. ‘업비트(Up-bit)’, ‘업샘플링(Up-Sampling)’, ‘고음질 녹음’, ‘스튜디오 모드’ 기능 등도 지원한다.
또한 ‘B&O 플레이(B&O PLAY)’와 협업을 통해 뛰어난 스마트폰 오디오 음질을 구현했다. 기본 제공하는 번들 이어폰도 B&O 플레이와 함께 튜닝했다. 무손실 하이파이 음원 포맷을 지원하며 이어폰 좌우의 음량을 각각 75단계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전반적으로 크게 강화했다. ‘흔들림 보정(Steady Record 2.0)’, ‘비디오 전문가 모드’,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Hi-Fi Video Recording)’, 기능을 추가했다.
후면에 75도 화각을 지닌 1600만 화소 일반각 카메라와 135도의 화각의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20도 화각의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한 개를 탑재했다.
강화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UX 5.0+’를 적용했고, 최신 ‘안드로이드 7.0 누가’ 기반의 UX를 통해 효율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업그레이드 된 ‘세컨드 스크린’도 탑재됐다.
누리꾼들은 우선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전작 ‘G5’가 출시 초반 긍정적인 반응을 흥행으로 이어가지 못한 만큼 “두고봐야할 것”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leeh****는 “막상 쓰는 친구들은 LG 좋다고 해서 나도 LG사볼까? 생각만하고 막상 살 땐 갤럭시 아니면 아이폰. 전자기기는 다 LG쓰긴 하는데”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높은 공감을 샀다.
누리꾼들은 스마트폰에 있는 ‘로고’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squa****는 “뒤판 완전히 분리되던데 이번 v20은 괜찮게 나왔네. 하단 로고만 빼면 더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으며, mdge**** 역시 “엘지 마크나 정면에서 빼줘 삼성도 촌스럽고 애플도 뒤에 다는데 왜 예쁜 디자인 다 망쳐먹냐”고 했다.
이어 “LG라고 적는 저런 이중 로고를 버리질 못하네요. 천하의 삼성조차 자기 로고 최대한 간단하게 만든 것도 모자라 전면에서 아예 지우는 추세인데. 현재 V10쓰고 있고 1년째지만 매우 만족함 몇 가지 사항 빼면(spow****)”, “음 오디오기능 맘에 드네. 근데 로고가 촌스럽다는. 노트 갈려고 했는데 고민해야할 듯(msz0****)”, “뒷면 저 중간 쌍안경 눈깔에 홈버튼에 아래 마크까지 정말ㅠㅠ G5 디자인이 더 나아보일 정도네. 도대체 아이폰 공개일에 왜 공개한 건지? 패기의 엘지(sh15****)” 등의 댓글도 있었다.
spow****는 “한때 LG에서 스마트폰 개발에 함께 힘썼던 사람으로서 제안하나 하자면, 탈착식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 해야 합니다. 장점이냐 단점이냐로 토론할 빌미를 주지 말고 명백히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제가 아이디어 냈던 내장 소형 배터리, 배터리 새로 갈아 끼우는데 전원을 끄고 가는 것 매우 불편한 겁니다. 소형 내장 탑재 배터리를 탑재해서 배터리를 빼도 약 5분이나 10분가량 전원이 살아있게 끔하는 기술 충분히 있습니다. 무게도 걱정할 부분 아니고요. 지금은 타사에서 전혀 다른 분야 일 하고 있지만 이것만 돼도 타사유저들이 이 부분만큼은 부러워 할겁니다”고 조언했다.
탈착식 배터리와 음향 기능에 대한 호평도 있었다.
jsie****는 “LG는 탈착식 배터리, SD 카드, 디스플레이, 빠른 속도 때문에 쓰는 거다. 여기서 중요한건 탈착식 배터리다. 삼성 갤럭시 에서 일체형 배터리 불평하는 사람들. LG 써라. 마지막 남은 탈착식 배터리 유지하는 기업이다”고 말했다.
qhdt****는 “난 후면에 전원버튼 있는 거랑 화면 똑똑했을 때 켜지는 거 좋아. 편해. 기능도 나쁘지 않고”라고 밝혔다.
fpdl****는 “음악 많이 듣는 분들은 괜찮은 듯. 가만히 보면 예전 mp3인가 그런 걸로 음악 들으려니까 엄청 비싸던데요. 이어폰도 가격이 후덜덜 하고 mp3는 이미 상상 이상의 가격대가. 그리고 따로 그런 거 갖고 다니기도 그렇고”라고 했고, wlgn****는 “G5 사용자 입장에서 하이파이를 왜 모듈식으로 한거냐? 그래도 스마트폰 사용하는 게 다 거기서 거기인데 제일 자주 사용하는 사진 동영상 음악에 초점 맞춰서 차별화 주는 건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pabb****는 “어차피 살 사람은 다 삽니다. 모듈식 안하고 제대로 만든 듯. 케이스도 재질 바꾸고. V20이 G5 덕을 좀 볼듯. 가격도 70만 원대. 100만 원폰 사실 부담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