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1 클래스 쏠라이트 인디고 서주원(앞)과 같은 팀 최명길(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인제=진영석 객원기자 |
인디고 서주원과 최명길의 완벽한 압승! 서한퍼플 김중군은 3위로 포디움 차지
[더팩트ㅣ인제=진영석 객원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이 지난 9월 3~4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더블라운드로 진행되는 가운데 첫 번째 승부를 가리는 4라운드 결승이 3일 진행됐다.
GT 최고 클래스 GT1에서 쏠라이트 인디고 서주원(중앙)이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팀 최명길(좌)와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김중군(우)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
GT 통합 클래스에 총 21대의 차량이 참가해 통합으로 진행된 4라운드 경기는 다음 라운드까지 승기를 잡아가야 하는 중요한 다리역할을 하기에 팀과 드라이버들은 더욱 집중을 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경기에서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선두로 나서게 됐고, 그 뒤를 이어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과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포디움에 올랐다.
서주원은 예선을 통해 폴 포지션을 차지한 후 결승에서 초반 어려움을 극복한 후 중반부터 선두를 탈환해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이와 달리 예선에서 5위에 올라 우승 후보 경쟁을 펼쳐야 했던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은 차량 트러블로 인해 엔진교체 및 분해조립 패널티를 받으면서 GT1 클래스 맨 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돼 어려운 시작을 진행했다.
GT 챔피언십 통합전은 GT1, GT2, GT3, GT까지 4개의 클래스 총 21대의 차량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
스탠딩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된 GT클래스 4라운드가 스타트 신호와 함께 진행됐다. 최명길이 서주원에 앞서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정회원(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안재모(쉐보레 레이싱)에 이어 김중군과 장현진이 이어 나갔다. 이재우(쉐보레 레이싱)는 9위로 밀려나면서 초반 레이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다시 랩이 증가하면서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갔다.
GT2 클래스에서는 이원일(원레이싱)이 선두로 나선 가운데 한민관(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 이어 임민진(원레이싱)과 김병현(드림레이서)이 이어갔지만 예선 3위를 차지했던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스타트 후 사고에 휩쓸리면서 뒤쪽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후 경기에 참여했던 권봄이는 차량 트러블로 피트인을 진행해 후미로 밀려나면서 아쉬운 레이스를 지속해야 했다.
GT2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원레이싱 이원일이 선두로 달리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
총 21랩 중 5랩에 들어서면서 최명길과 서주원의 팀 동료끼리 선두 경쟁이 진행됐고, 3위 정회원과는 2.5초 차이로 거리를 벌렸다. 이와 달리 4위 자리를 놓고 안재모와 김중군, 장현진이 1초 대 경쟁을 펼치고 있었지만 초반 어려운 레이스를 겪었던 이재우는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후미로 밀려났고, 더 이상 레이스를 하지 못한 채 멈춰 서면서 시즌 포인트 운영에 차질을 빗게 됐다.
6랩째 4위 경쟁을 펼치던 김중군과 장현진이 앞선 안재모를 공략하는데 성공한 후 4, 5위로 나섰다. 이와 달리 순위를 내 준 안재모는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5위에 위치한 장현진과 10초 가까이 거리가 벌어졌다. 여기에 8랩째에는 선두 경쟁을 하던 최명길이 코너를 너무 깊게 들어가면서 브레이크에 문제가 발생했고, 그 사이를 노려 서주원이 앞으로 나서는데 성공했다.
1, 2위로 달리는 인디고 서주원과 최명길을 추격하던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정회원이 뒷 타이어 축이 틀어지며 서킷을 벗어난채 달리고 있다. |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며 3위로 추격하던 정회원이 뒷 타이어 축이 틀어지며 정상적인 주행이 어려워 피트인하며 김중군과 장현진이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순위가 밀려나고 있는 안재모는 페이스를 복구하지 못한 채 기록을 유지해 나가는데 중점을 둔 레이스를 펼쳤다.
선두인 서주원과 최명길의 차이는 0.7초. 하지만 뒤따른 최명길이 코너진입 후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연기가 일어나면서 문제가 있음을 알리고 있었다. 김중군이 3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2위와 거리는 13초 이상이 났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를 위해 무리한 레이스 운영을 하지 않는 듯 해 보였다. GT2에 참가한 이원일은 안재모(GT1)를 추월해 종합 6위(클래스 1위)를 유지해 나갔고, 한민관이 13초 차이로 따르고 있었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권봄이가 초반 사고로 인한 차량트러블을 이겨내며 레이스를 펼쳤다. |
GT2 클래스에서는 경기 중반부터 GT1 클래스 틈에서 레이스를 운영한 이원일이 앞선 이동호(이레인 레이싱)까지 위협을 하기 시작했으며, 한민관, 권재인(원레이싱), 김병현, 박종근(이레인 레이싱)이 순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권봄이는 차량 트러블이 완벽하게 다듬어지지 않은 듯 후미를 벗어나지 못한 채 완주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 4라운드 GT1 클래스 경기에서는 서주원이 폴 투 피니시로 우승으로 올 시즌 첫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그 뒤를 최명길과 김중군이 포디움에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주원은 시즌 드라이버 순위에서도 67점으로 선두로 나서게 됐으며, 그 뒤를 최명길과 김중군이 각각 64점과 58점으로 따르게 됐다.
GT2 클래스 첫 출전한 원레이싱 이원일(중앙) 우승을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한민꽌(좌)이 2위, 원레이싱 권재인(우) 3위를 차지했다. |
이와 함께 GT2 클래스에서는 첫 출전을 한 이원일이 폴 투 피니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한민관과 권재인이 포디움에 오르게 됐다. 이번 GT 4라운드 경기를 통해 2위를 차지한 한민관이 69점으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로 나섰으며, 박종근이 60점으로 2위를, 마지막까지 완주를 한 권봄이가 48점으로 3위에 오르게 됐다.
결승 체커기를 통과하는 쏠라이트 인디고 서주원. |
슈퍼레이스 GT 챔피언십 5라운드 예선과 결승은 4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더블라운드 두 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미디어룩 대표 jyswor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