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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퀀텀닷’으로 미래 TV 역사 이끌겠다”
입력: 2016.09.02 10:25 / 수정: 2016.09.02 10:25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웨스틴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퀀텀닷 TV’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웨스틴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퀀텀닷 TV’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퀀텀닷’으로 미래 TV 역사를 새롭게 이끌어가겠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퀀텀닷 TV’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웨스틴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퀀텀닷’ 디스플레이로 TV 시장을 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년간 세계 TV 시장 1위에 오른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TV’로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윤 사장은 “TV 시장은 소재의 안정성이 높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전력 사용량, 대량 생산, 가격 등에서 유리한 무기물 소재가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이제 ‘퀀텀닷’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삼성전자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6’ 전시회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탄생한 혁신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윤 사장은 세탁 중 간편하게 세탁물이나 세제를 투입할 수 있도록 한 ‘애드워시 세탁기’와 바람이 있어야 시원하다는 상식을 깬 ‘무풍 에어컨’을 예로 들면서 “소비자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한 혁신 제품들은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해도 소비자가 그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에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B2B 사업을 생활가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유럽과 미국의 경우, 빌트인 가전이 전체 가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5%, 40%로 매우 크다”며 “공조 시장의 경우에는 시스템에어컨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대해서는 “기술 투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소비자가 그 혜택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이번 IFA에서는 ‘패밀리 허브’와 같은 생활 속 IoT 적용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비중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혁신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대중화 ▲B2B 사업 강화 ▲IoT 리더십 확대 등을 3대 축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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