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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한진해운 사태 피해 최소화 노력"
입력: 2016.09.01 15:23 / 수정: 2016.09.01 16:11
1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해운과 항만, 물류 및 화주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더팩트DB
1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해운과 항만, 물류 및 화주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해운과 항만, 물류 분야 혼란 및 화주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임 위원장이 "현대상선이 국내 해운업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책임감을 갖고 응분을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면서 "한진해운 화주의 입장에서 이미 계약된 수출물량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과도한 운임인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 역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이 단독으로 제공하던 미주와 구주 각 1개 항로에 대해 대체선박 13척 이상을 오는 7일 이전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상선이 이미 국내화주와 협상을 진행중이며 여타 화주와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상선이 사전에 추가 선박을 섭외하고, 컨테이너 박스도 충분히 확보한다는 계획에 있으며 운임상승에 따른 국내화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대상선은 적정한 운임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통상 매월초 해운동맹의 운임인상 시도가 있는 점을 감안해 운임이 실제 크게 인상되는 것 같은 착시 현상이 일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중장기 경쟁력 제고도 주문했다. 그는 "국내 해운업의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현대상선의 근본적 체질개선을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한 뒤 "한진해운의 앞으로 처리방향은 법원이 결정하겠지만, 청산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에 대비해 TF 가동 등을 통해 일부 우량자산 인수 등을 사전에 검토해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위는 임 위원장의 이같은 주문에 따라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일부 우량자산 인수방안 마련과 추진을 위한 TF팀을 즉시 구성하고 관련 사항을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채권단 역시 이런 움직임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일부 선박 및 우수 인력, 영업 네트워크 등을 선별·검토하고, 이행방안도 마련한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현대상선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위는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고, 선임 즉시 한진해운 우량자산 인수 등을 포함해 현대상선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이달 중 마련한다. 동시에 필요시 채권단도 신규자금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융위는 한진해운이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난달 31일 주식 및 채권 등 금융시장 전반에 특이 동향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의 경우 한진칼과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 주식은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으며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자신 인수 기대 등으로 전일 대비 25.6% 급등했다고 밝혔다.

채권시장 역시 전반적인 문제는 없었다. 한국신용평가원이 한진해운에 대한 신용등급이 종전 'CCC'에서 'C'로 하향 조정했지만 한진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은 유지됐고 채권가격은 특이동향이 없었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협력업체 자금상황 및 도산 여부에 있어서도 금융위는 확인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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