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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한진해운 알짜자산 다 빼돌렸다"...누리꾼, 오너가 비난
입력: 2016.09.01 05:04 / 수정: 2016.09.01 07:07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던 정부 발표에 누리꾼들은 알짜는 다 빼돌리고 찌꺼기 처리하라는 거냐며 질타했다. /더팩트DB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던 정부 발표에 누리꾼들은 "알짜는 다 빼돌리고 찌꺼기 처리하라는 거냐"며 질타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알짜재산은 이미 처분하고 남은 찌꺼기 처리하라고 이거 완전히 범죄 아닌가?”(네이버 누리꾼 chki****)

정부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진해운의 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토록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많은 누리꾼들이 한진그룹에 비난을 쏟아냈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진해운 관련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선박, 영업, 네트워크, 인력 등 우량자산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을 완전 합병할 경우 부채까지 모두 짊어져야하기 때문에 자산 인수를 통해 해운업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게 정부 측 판단이다.

그러나 한진해운의 알짜자산으로 분류됐던 평택컨테이너 터미널 지분(59%)을 비롯한 부산신항만 지분(50%), 아시아 8개 항로 영업권, 베트남 탄깡까이멥 터미널 지분(21%) 등은 이미 ㈜한진 등 한진그룹 계열사에 매각된 상태여서 정부의 이번 방안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게 재계 중론이다.

아이디 knh3****는 “한진그룹이 이미 알짜배기 다 빼먹은 것 아니냐”고 지적, 1000개가 넘는 공감을 받았다.

또 아이디 drea****는 “한진그룹은 한진해운 살릴 돈이 넘쳐 납니다. LA호텔과 경복궁 부지만 팔아도 2조5000억 원이 생깁니다. 안 그런 이유는 이미 알짜자산은 다 빼돌렸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한진해운 해외상표권도 지금은 한진그룹이 갖고 있습니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sye2****는 “어차피 빈껍데기밖에 없구만 한진해운이 망하면 다 무너질 것처럼 난리냐. 차라리 다른 해운사 키워서 국적선사로 만들면 될 일”이라고 했다.

반면, 아이디 winf****는 “그래. 차라리 혈세 투입해서 살리는 거보다 이게 정답이다. 부디 직원들 피해 최소화되게 잘 합병하자”고 정부의 현대상선으로의 자산 피인수 방법을 찬성했다.

아이디 khs1**** 역시 “잘했다. 국민혈세로 오너 일가 도와줄 필요 없다. 직원들도 대기업에서 연봉 많이 받고 잘 살았잖아! 너희가 그렇게 만든 거니 직접 책임져야지, 편의점 알바라도 뛰던가! 요즘 취직 못하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 대기업직원 일자리까지 국민세금으로 만들어주랴?”고 꼬집었다.

이밖에 “한진은 알짜자산 작정하고 빼돌리고 법정관리 갔다. 손실액은 오너 개인자산 차압하라!(ljh9****)”, “쇼하고 있네! 우량자산이 있어야 인수를 하지. 경연진의 오판으로 사태가 이렇게 된 만큼 절대로 살려주면 안 된다(hcss****)”, “미리 알짜자산 빼돌린 다음에 쇼한 거(02lo****)”, “조양호 회장 일가 재산 몰수해서 빚 청산해라(kik6****)” 등의 댓글로 오너 일가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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