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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6’에서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한다. /LG전자 제공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제가전박람회인 ‘IFA 2016’이 다음 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를 비롯한 1800여 개 기업은 IFA에서 시장을 공략할 혁신제품을 소개한다.
◆ LG·삼성, 유럽시장 정조준
LG전자는 ‘IFA 2016’에서 블루투스 헤드셋 4종과 무선 마우스 1종 등 스마트 액세서리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하는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액티브’는 2개의 외장 스피커를 탑재해 이어폰 없이 웅장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이어폰을 귀에 꽂지 않아도 외장 스테레오 스피커를 통해 통화와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LG전자가 ‘IFA 2016’에서 공개하는 무선 마우스 ‘비틀 마우스’는 슬라이딩 커버 형태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채택한 제품이다. 사용자는 마우스 커버를 열어 손으로 마우스를 조정하고 커버를 닫으면 컴팩트한 사이즈로 접을 수 있다.
박형우 LG전자 IPD사업담당 상무는 “외장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한 블루투스 헤드셋은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즐거운 변화를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으로 스마트 액세서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IFA 2016’에서 ‘LG 시그니처’ 디자인 철학을 담은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LG 시그니처 갤러리(1375㎡)’는 전시 부스(18홀)와는 별도로, IFA 전시장 중앙 야외 정원에 마련된다. 이 공간에는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의 핵심 기술과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특히 ‘IFA 글로벌 마켓 2016’에 참가해 각종 가전용 부품에 대한 해외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IFA 글로벌 마켓 2016’은 IFA가 올해 처음 여는 행사로, 기업 고객을 위한 부품 전문 전시회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360도 공기정화가 가능한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선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미니빔 TV’ 등도 ‘IFA 2016’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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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냉장고 ‘패밀리허브’의 유럽 버전을 ‘IFA 2016’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IFA 2016’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꾸릴 전망이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은 스마트워치 ‘기어S3’로,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을 ‘IFA 2016’ 개막 전날 공개한다. ‘기어S3’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원형 외관을 유지하면서 무선충전, 방수·방진,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기능 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냉장고 ‘패밀리허브’의 유럽 버전을 ‘IFA 2016’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유럽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BMF 타입으로, 상칸 냉장실 외부에 21.5형 터치스크린이, 내부에는 3대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유럽 버전 ‘패밀리허브’는 IFA가 끝난 직후 영국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 ‘애드워시’ 새 모델도 공개한다. 신제품은 기존 출시된 ‘애드워시’에 세탁·건조 기능을 갖춘 ‘콤보’와 슬림한 디자인을 더 한 ‘슬림’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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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는 ‘IFA 2016’에서 간판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9’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보 갈무리 |
◆ 스마트폰도 뜨겁다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IFA 2016’에 참가해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일제히 공개한다. 특히 화웨이, 샤오미 등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작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3위 제조사로 우뚝 선 화웨이는 다음 달 1일 오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예측불허(Defy Expectations)’를 모토로 내건 화웨이는 이번 행사에서 간판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9’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5.9인치 대화면 패블릿으로 기린 960 프로세서, 2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구체적인 ‘IFA 2016’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는 대화면 스마트폰 ‘미노트2’가 이번 IFA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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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는 ‘IFA 2016’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엑스페리아 XR’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 제공 |
소니도 신작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R’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소니는 매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IFA에서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는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 XR’은 ‘엑스페리아’ 시리즈 4번째 모델로 5.1~5.3인치 풀 HD 디스플레이, 2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3GB 램 등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IFA에서 데뷔하지 않지만, 행사 직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기대작도 있다.
LG전자는 다음 달 7일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V20’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외신에 따르면 ‘V20’는 5.7인치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4GB 램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과 협업해 ‘V20’를 오디오 특화폰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애플도 다음 달 7일쯤 미국에서 ‘아이폰7’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은 4.7인치 기본 모델과 5.5인치 플러스 모델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형태인 ‘프로’ 모델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 제품은 카메라, 메모리, 무선충전, 방수·방진 기능 등에서 전작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