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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한진해운 법정관리? "밑 빠진 독은 깨버려야지"
입력: 2016.08.27 05:00 / 수정: 2016.08.26 20:35
26일 한진해운 자구안에 대해 채권단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자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는 신속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더팩트 DB
26일 한진해운 자구안에 대해 채권단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자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는 신속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국내 1위 해운선사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 대부분의 누리꾼들이 신속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6일 한진해운 자구안 수용 여부를 검토한 채권단은 자율협약을 유지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용석 산업은행 부행장(구조조정부문장)은 "자구안 중 실효성 있는 자금은 4000억 원뿐"이라며 "나머지 1000억 원은 채권단과 유상증자가 완료된 후에도 부족 자금 발생 시 지원한다는 예비적 성격이라 실효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실상 자구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 전해지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법정관리는 부도를 내고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법원의 결정에 따라 제3자가 기업활동 전반을 대신 관리하는 제도다. 업계에서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까지 갈 경우 회생이 불가능하고 해운 관련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더 이상의 지원 없이 정리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밑 빠진 독은 깨버려야지(ilov****)", "원칙대로 진행하기를(a667****)", "부실기업에 세금 투입하면 안됨(lysk****)" 등이라 말했다.

오너들의 방만 경영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왜 부실기업에 혈세를 계속 투입하냐. 책임지는 사람은 하나 없고? 기업 망해도 재벌은 계속 재벌이고 뭐…이런 나라가 다 있지?(wale****)", "회사 방만 운영 책임 물어 상장폐지 시켜라. 절대 안 된다(edaa****)", "오너나 그룹이나 전 대표나 살려 보자는 의지도 없고, 자기 돈은 내기 싫고. 오로지 국민의 세금으로 너희들이 살리려면 살리고 마음대로 하라는데 무슨 지원이야?(jyay****)" 등이라 꼬집었다.

반면 법정관리를 우려하며 국내 경제를 위해서라도 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큰일이다. 그래도 세계 7위 하는 기업인데(pete****)", "원리와 원칙 좋아하네. 대우조선은 원리와 원칙으로 했냐(010k****)", "기업은 살리고 경영진은 갈아치워라(6ca1****)" 등이라 지적했다.

한편 채권단은 오는 30일 자율협약을 계속 이어갈지에 대해 결정을 할 예정이다. 채권단 75% 이상이 자율협약 지속 및 신규 자금지원 안건에 찬성하지 않을 경우 안건은 부결되고,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절차를 받게 된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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