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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한진해운 자구안 오늘(25일) 오후 제출, 채권단'법정관리'여부 검토
입력: 2016.08.25 14:27 / 수정: 2016.08.25 14:32
한진그룹은 25일 오후 3시쯤 한진해운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한다. /더팩트DB
한진그룹은 25일 오후 3시쯤 한진해운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한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자구안 제출을 두고 채권단과 막판 줄다리기를 벌였던 한진그룹이 오늘(25일)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한다. 채권단은 자구안을 심의·검토한 뒤 다음 주 초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수용 불가 판정이 날 경우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는 불가피해 보인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한진그룹에서 오늘(25일) 오후 3시를 전후해 자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안다"면서 "구체적인 자금 규모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진그룹은 채권단에 지난달 말까지 자구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지만, 용선료와 선박금융 채무재조정 협상을 위한 시간을 달라며 제출을 미뤄 왔다.

한진그룹이 이날 제출할 자구안에는 5000억~6000억 원대 자금확보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4000억 원 규모의 대한항공 유상증자 방안이 담긴 자구안보다 1000억 원대 늘어난 규모다.

하지만 한진그룹이 6000억 원대 자구안을 제출한다고 하더라도 1조 원으로 추산되는 부족자금과 큰 차이를 보인다. 자율협약이 시작되던 지난 5월 당시 한진해운의 필요자금은 1조 원에서 1조20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기간 한진해운은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2000억 원 규모의 선박금융 상환유예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1조 원 가량 부족하다.

아울러 대한항공의 유상증자가 흥행할지도 관심거리다. 한진그룹은 올해와 내년 각각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행한다는 계획은 채권단에 전달했지만, 최근 '한진해운 리스크'로 대한항공 주가가 급락했다. 때문에 대한항공 이사회에서 유상증자안을 가결할지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KBD산업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등 6개 채권단은 26일 채권단 회의를 소집하고 한진해운 정상화 작업을 지속할지 법정관리로 내보낼지 논의한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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