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주가 사상 최고가 재차 이끌까
입력: 2016.08.19 05:00 / 수정: 2016.08.18 22:51

18일 삼성전자가 호실적 속 갤럭시노트7 흥행 기대감에 160만 원대까지 올라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더팩트 DB
18일 삼성전자가 호실적 속 갤럭시노트7 흥행 기대감에 160만 원대까지 올라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주식시장에서 164만 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3년7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업계는 오늘(19일) 본격 출시되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대감과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전망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예약판매서부터 돌풍을 일으킨 갤럭시노트7이 삼성전자의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만4000원(4.73%) 오른 164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전 사상 최고가(종가 기준)는 2013년 1월 2일 기록한 157만6000원이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32조3370억 원으로, 이날 하루 동안 불어난 삼성전자 시총은 10조4830억 원이다. 코스피 전체 시총의 17.73%를 차지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 74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삼성전자(68억 원)와 삼성전자 우선주(105억 원)를 바구니에 담았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삼성전자 우선주도 3.83% 상승한 13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주가 상승이 2분기 잠적 실적과 출시를 앞둔 갤럭시노트7 가 호재로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지난 달 7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한 달여 만에 15% 넘게 뛰었다. 지난해 말(126만 원)과 비교하면 30%가량 상승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8조1400억 원을 기록해 2014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영업이익 8조 원대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애초 시장 컨센서스인 7조3800억 원을 훨씬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성장 둔화 우려가 불식된 데다 하반기에 갤럭시노트7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이 더해졌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 한해 30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19일부터 정식 판매하는 갤럭시노트7은 국내에서는 열흘 가량 진행된 사전예약 판매에 40만대 이상 팔리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히트작이었던 ‘갤럭시S7’의 사전예약이 22만여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초반 판매량이 갤럭시S7의 두배 가량 되는 것이다.

한국과 동시에 1차 판매국에 포함된 미국에서도 사전 예약판매에 물량이 바닥나 추가물량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대화면 패블릿 특성 상 일부 소비자들이 선호하던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사용층이 넓어지고 있다며 갤럭시노트7 정식 판매 이후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역시 힘을 싣고 있다. 이날 삼성생명은 금융계열인 삼성화재, 삼성증권 지분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hmax875@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