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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줄 서서 보는 ‘갤럭시노트7’…무더위 녹이는 예약 판매 열기
입력: 2016.08.13 12:00 / 수정: 2016.08.12 21:54
‘갤럭시노트7’ 사전판매 행사를 알리는 안내판이 서울 시내 삼성 디지털프라자 앞에 마련돼 있다. /황원영 기자
‘갤럭시노트7’ 사전판매 행사를 알리는 안내판이 서울 시내 삼성 디지털프라자 앞에 마련돼 있다. /황원영 기자

홍채인식·S펜 “신기하네” 소비자 반응 ‘후끈’

[더팩트│황원영 기자] 백화점에 때 아닌 긴 줄이 늘어섰다. 할인행사가 열리는 것도 아니고, 유명하다는 맛집이 들어선 것도 아니다.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체험존이 마련되면서 소비자들이 몰려든 풍경이다.

지난 11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시내 ‘갤럭시노트7’ 체험 매장에는 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체험 행사장에 가면 흔히 보던 호객 행위도 없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특별히 사람을 끌어 모아야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소비자에게 이 기기 만의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느라 분주했다.

‘갤럭시노트7’ 체험존은 홍채인식·방수·S펜 번역·꺼진 화면 메모 등 네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홍채인식 코너였다.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홍채인식 기능을 보며 연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갤럭시노트7’ 체험 매장 직원이 방수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체험 매장 직원이 방수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이날 체험존에서 만난 20대 김모 씨는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됐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별로 기대는 없었는데, 직접 해보니 지문 인식 만큼 빠른 반응속도와 정확성에 놀랐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홍채인식 기능을 체험해보기 위해 본인의 생체정보를 일일이 등록했다. 이에 대해 체험존 직원은 “등록된 생체정보는 자동으로 지워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소비자들을 안심시켰다. 직접 홍채인식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생체정보를 등록해봤더니 단 10초 만에 완료됐다.

수족관을 직접 설치한 방수 체험존도 인기가 높았다. 직원은 ‘갤럭시노트7’을 물속에 담가 사진을 찍거나, S펜으로 필기를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보여줬다. 주변에 몰린 소비자들은 “물속에서 S펜을 꺼내면 홈으로 물이 들어가진 않느냐”, “물속에서 터치는 안되나”,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최대 몇 분이냐” 등 질문을 쏟아냈다.

직접 체험해보니 물속에서 터치는 되지 않았지만, S펜을 이용해 응용프로그램(앱)이나 사진기 등을 실행할 수 있었다. 수중 촬영 기능은 지금과 같은 여름철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방수팩을 사용하지 않아도 생생한 물놀이 현장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7’ 체험존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7’ 체험존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같은 날 방문한 삼성전자 전문 매장인 삼성디지털프라자는 입구에 ‘갤럭시노트7 사전판매’ 광고 포스터를 걸어놓고 있었다. 예약가입 고객에겐 삼성전자 스마트밴드인 ‘기어 핏2’와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 원 할인쿠폰, 액정 파손 교체비용 50% 등을 지원했다.

매장 안에 들어서자 ‘갤럭시노트7’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9대의 기기가 마련된 모습이 눈에 띈다.

30대 박모 씨는 “노트 시리즈는 사이즈가 커서 좀 망설여 왔는데, 이번에 나온 제품은 잡는 느낌이 좋아 불편하지 않았다. S펜이 꺼진 상태에서도 써지는 걸 보고 일할 때 편리하겠다 싶은 마음에 예약가입을 했다”고 말했다.

매장 관계자는 “많게는 하루 30명까지 예약가입을 하고 간다”며 “예약가입 시 제공하는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것 같다”고 귀띔을 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 6일 이후 단 이틀 만에 20만 대 판매를 넘어섰다.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7’ 예약 판매량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많은 수치다.

‘갤럭시노트7’의 사전 판매는 오는 18일까지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국내 이동통신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 정식 판매일은 오는 19일이다.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이동통신 3사의 지원금을 받을 경우 70만 원대에도 구입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 체험존은 네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갤럭시노트7’ 체험존은 네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체험존에선 ‘갤럭시노트7’에서 지원되는 번역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다.
체험존에선 ‘갤럭시노트7’에서 지원되는 번역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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