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2개월에 걸친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11일 그랜드 오픈한다. 붉은 박스 증축면 /더팩트DB |
3년 내 매출 2조 원 달성 목표…골브·레져 전문관 새로 선봬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총 22개월간의 증측 및 리뉴얼을 마치고 오는 11일 완전체로 그랜드 오픈한다.
신세계백화점 이번 강남점 증축 · 리뉴얼 공사를 통해 3년 안에 매출 2조 원을 올리겠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2월 말 17개월에 걸친 증축을 통해 영업면적을 기존 5만5500㎡(약 1만6800평)에서 8만6500㎡(2만6200평)으로 늘린 바 있다. 이는 서울지역 백화점 중 최대 규모다.
특히 증축부 오픈 당시 업계최초로 선보였던 4대 전문관(슈즈, 컨템포러리, 생활, 아동)은 강남점 매출 신장의 주축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올 2월 26일부터 지난달까지 슈즈전문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컨템포러리전문관 84%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활전문관과 아동전문관은 각각 39.7%, 47.7%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약 5개월간 기존 백화점 전체 리뉴얼 공사를 통해 골프 전문관(위)과 레져스포츠 전문관 새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
신세계는 매장면적 확대에 이어 올 3월부터 약 5개월간 기존 백화점 전체 리뉴얼 공사를 진행, 2개의 전문관(골프 전문관, 레져스포츠 전문관)을 새로 선보인다.
7층에 자리를 잡은 ‘골프 전문관’은 100개 브랜드, 992㎡(약 300평) 규모로 꾸며지며 마크앤로나, J린드버그 등을 비롯해 PGA 스윙 분석 시스템, 골프존 시설을 갖춘 시타실이 마련돼 있다.
함께 선보이는 ‘레져스포츠 전문관’은 기존 등산복과 등산화 일색이던 아웃도어 매장을 ‘젊음·전문성·체험’이란 키워드로 재탄생시켰다.
무엇보다 젊은 고객들 유입 위해 ‘바이크’와 ‘서핑’ 등 최신 레져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의 캠프닉 전문 브랜드, 클래식 바이크 브랜드 등을 대거 투입했다.
아울러 신세계는 강남점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11일부터 15일까지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펼치고, 대대적인 축하행사를 진행한다.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은 강남점과 인접한 ‘JW메리어트호텔 서울 그랜드볼룸’ 및 ‘강남점 각 층’에서 진행된다.
신세계 단독 명품 브랜드들과 기존 정통 브랜드들이 총출동, 200여 명품 브랜드가 참가한다. 패션의류와 잡화는 물론 식품, 생활, 아동 등 다양한 해외 브랜가 참가하기 때문에 사실상 강남점 전체가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이 되는 셈이다.
여기에 모피 대형행사인 ‘모피대전’도 11일부터 15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진도·동우모피는 물론 새롭게 소개하는 벨리노 모피 등 모두 13개 브랜드를 최대 70%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지난 2월 증축 오픈에 이어 이번 리뉴얼까지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랜드마크 쇼핑센터’로 다시 태어났다”며 “완벽한 점포규모가 갖춰진 만큼 다채로운 상품과 질 높은 서비스로 고객들의 채워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쇼핑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