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D-2’, ‘후끈’ 달아오른 SNS·포털
  • 이성락 기자
  • 입력: 2016.08.04 09:58 / 수정: 2016.08.04 11:12

네이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맞아 스포츠 섹션에 특집페이지 ‘리우 2016’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맞아 스포츠 섹션에 특집페이지 ‘리우 2016’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4년마다 찾아오는 세계인의 축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리우 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터넷 포털 업체들이 바빠지고 있다. 이들은 ‘올림픽 특수’를 잡기 위해 특집페이지를 열고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리우 올림픽 개막을 맞아 특집페이지를 오픈하고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올림픽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경기와 하이라이트 영상, 언론사에서 제공하는 기사 콘텐츠를 활용해 국내 선수단의 활약상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다만 생중계 서비스는 진행하지 않고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만 제공한다. 생중계의 경우 아웃링크를 통해 공중파 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리우 올림픽 대표팀 전 선수에 대한 소개 및 응원 페이지, 종목별 분석 페이지를 사전에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간밤에 일어난 국내 선수단의 경기 소식을 묶어 알려주는 ‘오늘의 리우’와 다음 날 경기의 포인트를 미리 짚어주는 ‘내일의 리우’, 보다 상세한 경기 소식을 전하는 일정·결과 페이지, 해설위원들과 기자들이 리우 현지에서 전하는 SNS 콘텐츠 ‘현지 리포트’ 등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리우 올림픽이 시작한 이후로는 경기일정이나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리우 올림픽 특집페이지 ‘Rio 2016’을 운영하는 한편 카카오톡, 다음애플리케이션 등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올림픽 소식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리우 올림픽 특집페이지 ‘Rio 2016’을 운영하는 한편 카카오톡, 다음애플리케이션 등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올림픽 소식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제공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카카오톡, 다음애플리케이션(앱) 등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리우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계산이다. 이 회사는 신속하고 정확한 올림픽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리우 올림픽 특집페이지 ‘Rio 2016’을 3일 오픈했다.

특집페이지는 다음앱과 카카오톡 채널로 접속할 수 있다. 실시간 뉴스인 ‘뉴스’, 선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영상’, 모든 경기의 일정과 경기결과 기록을 볼 수 있는 ‘일정·결과’, 우리나라 순위와 대회 참여국 전체 메달 현황을 보는 ‘메달’, 올림픽 출전 선수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대표204’ 등으로 꾸며졌다.

카카오톡 샵(#)검색으로도 올림픽을 즐길 수 있다. 샵검색은 대화를 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채팅방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대화 입력창의 샵버튼을 누리고 ‘리우 올림픽’, ‘리우 올림픽 경기일정’ 등 검색어를 누르면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개막일부터 카카오톡 채널에서도 올림픽 관련 소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 대표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해 올림픽 기간 동안 사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설명과 소식을 전하는 ‘체육부장’, 올림픽 취재기를 볼 수 있는 ‘톡파원J’ 등의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했다”며 “카카오프렌즈 이미지 5종을 배경화면으로 제공해 사용자들이 올림픽을 즐겁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자사 포털 네이트를 통해 포털사 중 가장 먼저 리우 올림픽 특집페이지를 오픈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제공
SK커뮤니케이션즈는 자사 포털 네이트를 통해 포털사 중 가장 먼저 리우 올림픽 특집페이지를 오픈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제공

포털 중 가장 먼저 리우 올림픽 특집페이지를 오픈한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는 페이지 ‘GO! 리우’를 통해 경기일정과 날짜, 종목별 관련 뉴스 및 대회 상세 일정 등을 제공하고 있다. 콘텐츠로는 주제별 뉴스를 보는 ‘리우뉴스’, 일정·결과·메달 현황·순위 등을 제공하는 ‘일정·결과’, 리우 현장 분위기를 사진을 통해 전하는 ‘생생화보’, 응원댓글을 달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Q’ 등이 있다.

특히 SK컴즈는 올림픽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된 ‘올림픽 별별이야기’로 풍성한 볼거리를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개막 후 추가 서비스 예정인 ‘명예의 전당’에서는 메달을 획득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수들의 뉴스를 만나볼 수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한국 선수들의 소식과 각종 올림픽 이모저모 뉴스를 한 박자 빠르게 전달하는 한편 누리꾼들이 직접 참여해 응원과 의견을 나누며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국내 개인방송 플랫폼 중 유일하게 리우 올림픽을 생중계한다. /아프리카TV 제공
아프리카TV는 국내 개인방송 플랫폼 중 유일하게 리우 올림픽을 생중계한다. /아프리카TV 제공

트위터는 리우 올림픽 개막을 기념해 특별 이모니콘 200종을 선보이기로 했다. 사용자들은 이 이모티콘을 활용해 올림픽 관련 트윗을 작성할 수 있다. 내전 등으로 모국을 떠난 난민 선수들로 구성된 난민팀을 포함한 총 207개 참가국의 알파벳 세 글자 국가 코드를 샵기호와 함께 해시태그로 입력하면 각국의 국기가 자동으로 나타나도록 했다.

종목별 이모티콘과 올림픽 대회 및 메달 상징 이모티콘도 50종 이상 출시한다. 트위터는 생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페리스코프와 6초 영상 플랫폼 바인(Vine)을 통해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페리스코프에는 올림픽 관련 특별 채널이 개설되며, 바인에서는 ‘둘러보기’ 섹션에 올림픽 관련 콘텐츠가 추가된다.

포털에서 보지 못하는 스포츠 중계는 라이브 소셜 미디어 아프리카TV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프리카TV는 개인방송 플랫폼 중 유일하게 리우 올림픽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계는 6일 오전 7시 15분 대회 개막식부터 21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아프리카TV는 생중계는 물론 하이라이트, VOD서비스도 제공한다.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고 있는 축구대표팀의 조별 리그 첫 경기 피지전은 5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대국민 응원 프로젝트를 열 계획이다. 올림픽 분위기 고조를 위해 ‘제1회 아프리카TV 인터넷방송 진행자(BJ) 올림픽’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철 아프리카TV 스포츠인터랙티브팀장은 “리우 올림픽은 축구, 핸드볼, 하키 등 구기종목부터 박태환, 손연재, 진종오 등 개인종목까지 온 국민이 하나 될 수 있는 국민적 축제”라며 “개인방송 플랫폼 독점 생중계인 만큼 최고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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