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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반드시 온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러시아공장 임직원 격려
입력: 2016.08.03 17:11 / 수정: 2016.08.03 17:19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현지 생산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상품과 마케팅 등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더팩트 DB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현지 생산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상품과 마케팅 등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 회장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현지 생산 공장을 방문해 "기회는 다시 올 것"이라며 상품과 마케팅 등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2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에 있는 호텔로 현지공장 주재원 부부 등 모두 100여 명을 초청, 만찬을 주재한 자리에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고군분투하는 여러분들이 바로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이어 다음 날에는 현지 공장을 점검하며 "러시아시장에 기회는 다시 올 것이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러시아 시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라며 "시장이 회복됐을 때를 대비해 지금 우리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이달 초부터 생산에 들어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생산 라인을 점검했다. '크레타'는 지난해 인도시장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모델로 최근 러시아 시장에 불고 있는 SUV 열풍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전략형 차량이다.

현대차는 러시아 시장이 오랜 경기침체 영향으로 산업 수요가 급감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로 현지 내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글로벌 메이커에서 판매와 수익성이 감소로 공장을 폐쇄하거나 조업중단, 감원 등 시장 철수하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현대기아자동차는 생산 차종 추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공장 점검을 마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슬로바키아와 체코로 이동해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품질을 점검할 계획이다.
러시아공장 점검을 마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슬로바키아와 체코로 이동해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품질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대기아자동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대비 13.5% 줄어든 32만4701대를 판매했지만, 전체 시장이 35.7% 감소함에 따라 시장점유율은 15.1%에서 20.3%로 5.2%p 끌어올렸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 대표 러시아 전략 차종인 '쏠라리스'와 '리오'는 올해 4만5930대, 3만9454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1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개관한 현대모터 스튜디오를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점점 고조되고 있는 축구 열기에 발맞춘 월드컵 마케팅을 펼쳐 러시아에서 최상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러시아공장 점검을 마친 정몽구 회장은 슬로바키아와 체코로 이동해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품질을 점검할 계획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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