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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포켓몬 GO'를 실행하다 발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 여성이 길가에서 포켓몬 GO에 열중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출시한 스마트폰용 게임 '포켓몬 고(GO)'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게임 이용으로 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두 남성이 포켓몬 GO 게임을 하다 해안 절벽에서 추락해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은 각각 25m, 15m 정도 되는 절벽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었고,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욕 주 롱아일랜드에서는 한 학생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게임을 하다 낙상 사고를 당했고, 메인 주의 한 여성은 길가에서 게임에 집중하다 발목이 접질려 다치기도 했다.
심지어 13일에는 뉴욕 주 오번에서 차를 몰던 중 포켓몬 GO에 열중한 운전자가 도로 옆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도 일어나 사회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미국에서는 포켓몬 GO를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켓몬 GO에 지나치게 빠져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주변 상황을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의 트래픽 데이터 분석 기관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 11일 미국 안드로이드 전체 사용자 기준 포켓몬 GO DAU(일일 활동사용자 비율) 비율은 5.92%로 트위터(3.5%)를 앞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