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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스마트폰용 게임 '포켓몬 go' 열풍에 힘입어 게임주가 연일 강세를 나타냈다. /포켓몬 go 유튜브 영상 캡처 |
코스피, 글로벌 시장 회복에 안정세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2000선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6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2포인트(0.16%) 오른 2008.77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이어가며 2000선을 이탈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장중 등락을 오가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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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2포인트(0.16%) 오른 2008.77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세게 들어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10억 원, 2254억 원을 동반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홀로 3692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 석유가스, 전기제품, 해운사, 부동산, 화학, 증권, 기계, 전자제품, 화장품 등이 상승했고 담배, 섬유의복, 생물공학, 제약, 조선, 은행, 건축자재, 항공사, 음료, 가구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1.28%), 현대모비스(1.53%), SK하이닉스(1.23%), SK텔레콤(0.45%), LG생활건강(2.28%), LG화학(0.99%)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2.95%), 아모레퍼시픽(-0.47%), 네이버(-3.17%), 포스코(-0.66%), 삼성생명(-0.6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또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10%) 상승한 703.3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게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포켓몬 go'의 흥행에 힘입어 국내 게임주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포켓몬 go는 포켓몬 게임에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게임주인 한빛소프트는 전날보다 1300원(19.85%) 상승한 785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급등했다. 이 외에도 드래곤플라이와 와이디온라인이 각각 6.48%, 4.00%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