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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진짜’ 속초 포켓몬 GO 열풍에 휩싸인 한국
입력: 2016.07.14 08:30 / 수정: 2016.07.14 17:35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올라온 속초 포켓몬 GO 관련 이미지. 강원도 속초에서 포켓몬 GO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최근 인터넷에서는 관련 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트위터 캡처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올라온 속초 포켓몬 GO 관련 이미지. 강원도 속초에서 포켓몬 GO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최근 인터넷에서는 관련 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트위터 캡처

‘포켓몬’ 잡으러 속초 GO! 한국 게이머들 흥분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게임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 미국·호주에서 서비스되는 것으로 알았던 닌텐도 신작 모바일게임 ‘포켓몬 GO(고)’가 우리나라 강원도 속초에서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게이머들이 일제히 반응하고 나선 것. 해당 지역도 종일 분주한 하루를 보내는 등 국내 게임세상은 ‘포켓몬 GO’ 열풍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발단은 이렇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도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는 소문이 13일 새벽부터 빠르게 번지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같은 날 서울에서 강원도 속초로 가는 고속버스가 매진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비교적 한산하다는 평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일에 대해 이례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우리나라 ‘포켓몬 GO’ 열풍의 첫 진앙지인 속초에선 13일 시청을 중심으로 하루 종일 문의 전화를 받느라 진땀을 뺐다. 이날 오전 ‘포켓몬 GO’에 대한 입장을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리자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속초시청에 따르면 관련 내용은 13일 오후 2시 반 기준 무려 14만 명의 트위터 사용자에게 도달됐다. 시청 입장에선 요 근래 보기 드문 현상이었다.

유형일 속초시청 주무관은 <더팩트>와 전화통화에서 “올해 초부터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와이파이 존을 늘려가면서 사회관계망을 통해 알렸지만 특별한 반응은 없었다. 그런데 게임이 실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 일을 활용해 지역축제로 만들자는 속초시민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첫 사례인 만큼 속초 관광지를 ‘포켓몬 GO’의 성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반응도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동서고속철도가 큰 이슈였는데 하루 만에 덮었다”며 이번 일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 ‘포켓몬 GO’가 실행 가능한 곳으로 속초가 알려지면서 이를 즐기려는 유명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한 케이블방송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던 해커 이두희는 속초에서 ‘포켓몬 GO’를 즐긴 후기를 남기면서 포켓몬이 많이 나오는 장소를 추천했다. 가수 정준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포켓몬 GO’ 인증샷을 남기면서 속초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속초가 우리나라에서 ‘포켓몬 GO’를 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힌 배경으론 이 게임을 개발한 나이앤틱이 전 세계 지도를 ‘셀’이라는 마름모 형태로 잘라서 구역을 구분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포함됐을 것이란 분석이 꼽힌다. 이러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포켓몬 GO’의 국내 정식 서비스가 언제 시행될지는 미지수다. 한국닌텐도는 포켓몬 GO의 국내 출시를 묻자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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