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유동성 마련을 위해 해외 금융사들과 선박금융 상환유예 협상에 나섰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회생을 위한 유동성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한진해운이 해외 채권기관과 금융채무 유예협상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최근 해외 금융사들과 3조2000억 원 규모의 선박금융 가운데 내년 말까지 지급해야 하는 1500억 원의 원리금에 대한 상환유예 협상을 시작했다.
이는 유동성 조달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한 한진해운은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지 못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시도조차 못 하는 상황이다.
채권단은 내년 말까지 한진해운에 1조~1조2000억 원의 유동성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