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일본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변함없는 지지 속에 한일 롯데의 통합 경영권을 성공적으로 지켜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또다시 승리하며 한·일 롯데그룹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과 올 3월에 이어 세 번째 표대결에서의 승리다.
25일 오전 9시 일본 롯데홀딩스는 도쿄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인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은 물론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도 나란히 참석했다.
이번 주총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일반적 결의사항 및 보고사항에 대한 심의 의결로 진행됐다. 이 중 신동주 회장이 제안한 '현 경영진에 대한 해임안'이 롯데 경영권의 향배를 가를 주요 이슈로 주목 받았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로 일본 롯데홀딩스의 경영권 확보는 한·일 롯데그룹을 총괄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총 결과 신동주 회장 제안한 해임안은 지난 4월6일 있었던 임시주총 때와 마찬가지로 주주과반 이상의 의결로 부결됐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현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진은 주주들의 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롯데그룹은 "한·일 롯데그룹 통합경영의 시너지를 통해 국가경제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동빈 회장의 귀국 시점에 대해 "일본롯데 계열사들의 6월 정기주총과 금융기관 접촉 등을 마무리한 뒤 다음 주말 귀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