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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中 물류법인 3곳 매각 유동성 확보 '잇단 팔기'
입력: 2016.06.24 10:34 / 수정: 2016.06.24 10:34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근 잇단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는 한진해운은 24일 중국 물류법인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근 잇단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는 한진해운은 24일 중국 물류법인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진해운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국 물류법인 3곳의 지분을 매각한다.

한진해운은 24일 칭다오와 다롄, 상하이 등 3곳에 있는 중국 물류법인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회사들은 컨테이너 보관 및 화물 적입, 해재 등을 맡아왔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한진해운이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은 약 210억 원 수준이다.

한진해운은 최근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박과 상표권 등 자산 매각에 속도를 높였다. 지난달 12일에는 443억 원 규모의 선박과 60억 원 규모의 일본 도쿄에 있는 토지 및 건물 지분 일부를 각각 에이치라인해운과 대한항공에 매각한 데 이어 같은 날 보유한 미국 및 유럽연합(EU) 등 국외 등록 상표권을 한진칼㈜에 742억 원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한진해운이 부족한 유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추가로 자산 매각에 나설 가능성도 점친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회사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진에 600억 원 규모의 동남아 항로 운영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업계 일각에서 (한진해운의) 유동성 위기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지속적인 자구 노력을 이행하고 있는 만큼 차츰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 항로 운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공시 관련 사안이라 아직 회사 차원에서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한진해운은 지난 4월 채권단에 4112억 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 방안 등을 골자로 한 자구계획과 함께 자율협약을 신청한 바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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