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현대상선이 추진하는 '더 얼라이언스' 추가 가입과 관련해 한진해운은 모든 회원사가 현대상선의 신규 가입에 찬성하면 한진해운도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상선이 최근 현대상선의 '더 얼라이언스' 추가 가입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과 관련해 "회원사의 의견에 따라 찬반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한진해운 측은 "'더 얼라이언스' 신규 멤버사 가입은 기존 멤버사 전원 찬성 때 가능하도록 돼 있다"며 "사전에 밝힌 바와 같이 멤버사의 의사 결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만큼 개별 선사의 찬반 의견을 별도로 외부에 알리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현대상선이 추진하는 '더 얼라이언스' 추가 가입과 관련해 한진해운이 가입을 지원하지 않고 소극적인 태도로 의사표시를 하지 않는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한진해운이 명확한 견해를 밝히지 않고 소극적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한진해운의 찬반 의견을 개별적으로 발표하지 못하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진해운은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진그룹은 다른 기업의 사업을 방해하지 않고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을 사업철학으로 하고 있다"며 "'더 얼라이언스' 모든 회원사가 현대상선의 신규 가입에 찬성하면 한진해운도 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