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는 25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끝나고 이달말께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더팩트DB |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번달 말에 한국으로 귀국해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는 25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끝나고 이달말께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귀국 직후 공항에서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7일 출국해 멕시코, 미국 등에서 일정을 소화하고서 지난 16일 일본에 도착해 일본 롯데 현안을 챙기는 한편 오는 25일 열리는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끝나고 최대한 빨리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라며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달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귀국할 경우 검찰에 소환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검찰이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의 핵심에 있는 신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를 집중 수사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14일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美 액시올사와의 에탄 크래커(분해)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의 수사에 대해 “국내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모든 회사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이야기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