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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주의 화제공시] 채무조정 고비 넘긴 한진해운 "용선료 협상 올인"
입력: 2016.06.18 09:51 / 수정: 2016.06.18 09:51
한진해운은 17일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사채권자집회결의에서 채무재조정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한진해운은 17일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사채권자집회결의에서 채무재조정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특히 증권가에서 상장 기업의 소문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의 사업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의 조회공시는 기업의 사업 계획에 대해 공시하게 돼 있다. <더팩트>는 전자공시를 중심으로 한 주간 있었던 상장법인들의 여러 계획들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진해운은 17일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사채권자집회결의에서 채무재조정 안건이 의결권 3분의 2 이상 찬성, 회사채 금액의 3분의 1 이상 찬성으로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공시했다.

한진해운은 관련 법령에 따라 이번 사채권자집회 결의에 대한 법원인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사채 만기일은 6월 27일에서 9월 27일로 변경된다.

'급한 불' 끄기에 성공한 한진해운은 용선료 협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진해운은 지난 16일 향후 3년 6개월 동안 기존 용선료의 30% 인하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용선료 협상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며 "해운업계 최대 성수기 3분기를 앞두고 모든 임직원이 수익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하반기 실적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재무적 상황에 대한 개선 등에 역량을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아쉬운 실적을 발표했다. 같은 날 현대중공업은 5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줄어든 1조640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수주 역시 5월 누계 기준 32억25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44.4% 줄었다.

현대자동차와 GS리테일은 17일 각각 기업설명회(IR) 일정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GS리테일은 21일 하루 동안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GS건설은 16일 개인투자자 15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증권 관련 집단소송과 관련해 법원이 허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김 모 씨 등 투자자 14명은 지난 2012년 GS건설이 아랍에미리트 플랜트 공사 등의 총계약 원가를 낮게 추정하거나 영업이익 등을 과대계상하는 등 잘못된 정보로 개인투자자들에 손해를 입혔다며 4억264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GS건설 측은 "공시에 기재된 소송허가 결정은 본안 소송의 진행을 허가하는 것으로 피고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다는 취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내부비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5일 전 직원의 180억 원 횡령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전 직원 등에 대해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업무상배임, 사기)의 혐의로 지난 1월 27일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에 고소장(고소금액 60억 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장 접수 이후 추가로 120억 원의 비리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3월에 해당 자료를 수사기관에 추가 제출했으며 지금까지 상기 내용과 관련해 전 직원 한 명은 구속돼 있다"며 "횡령 사건과 관련해 추후 사실 여부가 파악되거나 또는 1개월 이내에 관련 사항을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을 향한 검찰의 강도 높은 비자금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화학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은 지난 13일 미국 액시올 인수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인수 경쟁이 과열된 점과 롯데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수에 더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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