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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한진해운의 정상화 추진 상황에 따라 현대상선과 합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 등의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한진해운의 정상화 추진 상황에 따라 현대상선과 합병, 경쟁체제 유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이전에 밝힌 해운사 구조조정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사는 먼저 용선료 조정, 사채권자 채무조정, 협약 채권자 채무조정과 함께 해운동맹체 가입을 완료해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며 "정상화가 마무리되면 전반적인 산업에 합병이 좋을지 경쟁체제 유지가 좋을지 검토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지난 10일 용선료 협상과 사채권자 채무재조정을 성공시키면서 출자전환을 마치는 대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경영권 안에 들어가게 된다. 한진해운의 경우 용선료 협상과 사채권자 채무재조정 등 정상화 과정을 시작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