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의 정상화를 위해 4000억 원을 지원하고, 채권단에 나머지 자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의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에 자금 지원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한진해운을 위해 4000억 원을 지원하고, 채권단에 나머지 부족한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용선료 인하, 사채권자 채무재조정 등이 전제되지 않을 경우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며 거절 의사를 전했다. 한진 측에서 구체적인 유동성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진해운이 올해까지 부족한 자금은 약 1조 원으로 한진그룹의 지원 자금 4000억 원을 제외하면 절반가량이 부족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