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 노선 '대수술' 들어간다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6.06.09 11:22 / 수정: 2016.06.09 11:22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객 노선 재편에 나설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더팩트 DB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객 노선 재편에 나설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객 노선 재편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9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시장 노선 개설, 부진노선 운휴·감편 등 성장동력 확보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여객 노선 재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대한항공은 신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올해 12월경 인도의 수도이자 북부 무역·상업의 중심지인 델리에 항공편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델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GS건설, 포스코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IBM, 제너럴일렉트릭(GE), 휴렛팩커드(HP), 구글, 야후 등 글로벌 업체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 곳이다.

아울러 경제제재가 해제 된 이후 전 세계로부터 매력적인 투자처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란 취항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인천~테헤란 노선의 운수권 4회를 배분 받은 바 있어 시장 여건이 갖춰지는 시점에 취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요 부진 노선에 대한 운휴와 감편도 이어진다. 대한항공은 주 3회 운항하던 인천~상파울루 노선을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9월 말부터 잠정 운휴한다.

최근 브라질은 올림픽 개최를 목전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상용 수요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어 연간 250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 간을 운항하는 항공사들 또한 운항편을 20% 정도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상파울루 직항편 운휴 이후 미주 항공사들과 공동운항 등 협력을 확대해 현지 교민 및 남미 지역 여행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며, 브라질 경기가 회복되고 시장 여건이 호전되면 복항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자카르타 노선도 인도네시아 경기 위축과 수요 부진으로 매일 낮 시간에 인천을 출발하는 KE627/8편 만을 운항하며, 주3회(수, 토, 일) 운항하는 KE625/6편은 오는 9월부터 운휴한다. 이에 따라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주 10회에서 주 7회로 축소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신규 노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등 수요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비 수익 노선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등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선 재정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