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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터쇼] 대세는 친환경, 고성능차 포기는 없다!
입력: 2016.06.03 06:01 / 수정: 2016.06.03 11:29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열었다. 한 여성 모델이 야마하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 벡스코=장병문 기자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열었다. 한 여성 모델이 야마하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 벡스코=장병문 기자

[더팩트ㅣ부산 벡스코=장병문 기자] 고성능 자동차는 친환경과 거리가 멀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뽐내는 고성능 자동차는 그만큼 연비가 떨어지며 이산화탄소도 많이 배출한다. 하지만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고성능차와 친환경차가 적절히 어우러지며 부스를 가득 메웠다.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2일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열었다. 25개의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각 사의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친환경차와 고성능차를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 친환경 차만 무려 23종

'디젤 게이트' 영향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친환경 바람이 거세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모터쇼에서는 23종의 친환경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자동차는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K7 하이브리드'를 부스 가장 중앙에 전시했다. 기아차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K5 PHEV는 강력한 동력 성능과 배터리 완전 충전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5 PHEV는 강력한 동력 성능과 배터리 완전 충전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K5 PHEV는 강력한 동력 성능과 배터리 완전 충전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이날 2종의 친환경차를 출품하면서 기아차는 12개 차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했다. 기아차는 오는 2020년까지 16개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쉐보레는 올 하반기 국내 출시되는 2세대 '볼트'를 전격 공개했다. '볼트'는 순수 전기차에 육박하는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동한다. 엔진 구동 없이 전기의 힘으로만 최대 89km를 달릴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SM3 Z.E.'와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2인용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내놨다. '트위지'는 LG화학의 6.1㎾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한 번 충전으로 100㎞를 달릴 수 있다. 가정용 220V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다. 작은 크기에도 2명까지 탑승 모델이 있으며 화물 적재도 가능해 배달·운수 업종에서 오토바이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라이는 배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1회 충전으로 6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미라이'는 배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1회 충전으로 650km를 주행할 수 있다.

토요타는 수소전기차 '미라이'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라이'는 배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1회 충전으로 6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 시간도 3분이면 충분하다.

이 밖에도 토요타는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TOYOTA i-Road', '4세대 프리우스', 'RAV4 하이브리드' 등 총 8종의 친환경차를 출품했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330e'와 'X5 xDrive40e', 그리고 전기차 'i3'를 전시했으며, 최근 디젤 게이트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한국닛산은 하이브리드차 '올 뉴 무라노'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 고성능차는 업체의 숙명

자동차 업체의 기술력을 대변하는 것은 고성능 차량이다. 이번 부산 모터쇼에서도 엄청난 출력을 자랑하는 차량들이 대거 출품됐다.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차는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G80'이었다.

'G80'은 기존 2세대 제네시스의 부분 변경 모델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후 'EQ900'에 이은 두 번째 제네시스 시리즈다. 'G80 스포츠' 모델은 'EQ900'에도 탑재되는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을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G80 스포츠 모델은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을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부산 벡스코=남윤호 기자
'G80 스포츠' 모델은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을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부산 벡스코=남윤호 기자

아울러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양산화를 위한 미드십 스포츠 콘셉트카 'RM16'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RM16'은 세타II 2.0 터보 GDi 개선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수입차 브랜드에서 BMW는 '뉴 M2 쿠페'와 'X4 M40i' 등으로 기술력을 뽐냈다. '뉴 M2 쿠페'는 최신의 370마력 엔진을 탑재했으며, 경량 알루미늄 소재의 프론트 & 리어 액슬을 채용해 운동 성능을 극대화 했다. 'X4 M40i'는 3.0리터 6기통 엔진을 얹고 최대 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 47.4 ㎏f·m의 성능을 낸다.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는 더욱 가벼워진 차체에 미드십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 스포츠 서스펜션, 상시 사륜구동 등으로 역동적인 성능을 뽐낸다.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는 더욱 가벼워진 차체에 미드십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 스포츠 서스펜션, 상시 사륜구동 등으로 역동적인 성능을 뽐낸다.

아우디는 고성능 스포츠카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로 주목을 받았다. 배기량 5200cc V10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을 발휘한다. 특히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성능은 3.2초, 최고속도 330km/h에 달한다.

럭셔리 브랜드의 고성능 SUV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벤틀리는 '벤테이가', 마세라티는 '르반떼', 재규어는 'F-페이스'로 부스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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