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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백문이 불여일견' 월드IT쇼 달군 체험 열풍 (영상)
입력: 2016.05.19 05:15 / 수정: 2016.05.19 05:15

18일 오후 월드IT쇼 2016을 찾은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롤러코스터 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있다. /코엑스=이성락 기자
18일 오후 '월드IT쇼 2016'을 찾은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롤러코스터 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있다. /코엑스=이성락 기자

월드IT쇼 두루 살펴보니 가상현실 체험존 등 '북새통'

[더팩트ㅣ코엑스=이성락 기자] "직접 경험해보세요." "체험 한 번 해보세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월드IT쇼 2016'(월드IT쇼)의 핵심 키워드는 '체험'이었다. 월드IT쇼에 참가한 대표 기업들은 'ICT로 연결되는 세상'이란 행사 주제에 걸맞게 관람객과 호흡하기 위한 각종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었다.

월드IT쇼에 참여하기 위해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찾았다. 총 452개 업체와 관계자, 또 그들의 첨단 ICT 기술을 경험하기 위해 모인 관람객까지 더해지면서 행사장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이색 체험존'을 앞세운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들의 부스에는 관람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삼성전자 기어VR을 이용하면 놀이공원 에버랜드의 판다월드에 가상으로 방문해 중국에서 온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 '기어VR'을 이용하면 놀이공원 에버랜드의 판다월드에 가상으로 방문해 중국에서 온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시그니처' 체험존을 설치해놓고 있었다. 또 부스 중앙에 스마트폰 'G5'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각종 'LG 프렌즈' 기기를 전시해 관람객들이 마음껏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부스 한편에는 올레드 TV와 LCD TV의 HDR 효과를 비교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해놓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와 함께한다'는 '♥7' 슬로건을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제품 전시보다는 '체험'을 적극 활용, 관람객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기술력을 뽐내거나 제품판매를 강요하기보다는 제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관람객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직접 체험하다 보면 제품이 주는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이 가상현실 기기를 쓰고 사물인터넷 센서가 장착된 야구 배트로 홈런 배틀 체험을 즐기고 있다.
SK텔레콤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이 가상현실 기기를 쓰고 사물인터넷 센서가 장착된 야구 배트로 '홈런 배틀 체험'을 즐기고 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끈 분야는 단연 가상현실(VR)이었다. LG전자는 'G5'와 VR 기기인 '360 VR', 그리고 4D 의자를 통해 롤러코스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롤러코스터가 주는 짜릿한 경험에 체험자와 보는 이들이 동시에 감탄사를 외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롤러코스터 VR을 체험한 한 10대 소녀는 "실제로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다"며 "바람까지 나온다면 더 실감 날 것 같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기어360', '기어VR'을 통해 VR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에버랜드의 '간판스타' 판다를 VR 기기로 만나볼 수 있는 '판다월드 체험존'을 운영해 시선을 끌었다. 인기를 끈 '판다월드 체험존'에는 관람객의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KT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스키점프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KT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스키점프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VR 체험 열풍은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부스에서도 뜨거웠다. 월드IT쇼에 참가한 SK텔레콤과 KT는 이번 행사에서 5세대(5G) 통신 기반 기술시연과 VR 체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SK텔레콤은 '플레이 더 플랫폼(차세대 플랫폼을 즐겨라)'이란 주제로 부스 일부를 도시의 거리와 상점 등으로 꾸몄다. 야구·농구·펜싱·체조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접목한 5G 유망기술 전시관을 통해 VR 체험을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VR 기기를 착용하고 홈런 배틀이나 초광대역통신(UWB) 기반 위치 측정 기술이 적용된 고공빌딩 탈출 서비스 등을 체험했다.

'미리 만나는 5G 올림픽'을 주제로 부스를 꾸민 KT는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등을 VR 기술과 접목했다. 특히 생동감 넘치는 스키점프 행사장이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 만난 KT 행사 관계자는 "스키점프 VR 행사장의 반응이 가장 좋다"며 "체험에 초점을 맞춰 부스를 운영하는 이유는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KT 체험존을 모두 둘러본 관람객 한 모(23)씨는 "체험공간이 많다 보니 아무래도 지루하지 않았다"며 "제품을 구경하고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는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체험 기회가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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