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미쓰비시, 볼보, 스카니아가 제작한 승용차 및 화물차 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18일 리콜에 들어간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더팩트DB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BMW와 미쓰비시자동차공업, 스카니아, 볼보 등이 제작한 승용차와 화물차 그리고 덤프트럭 3743대에 대해 리콜처분이 내려졌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이들 차량의 제작공정상 결함으로 저압연료공급라인에 균열이 생기면서 연류가 흘러나와 운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대상 차종은 BMW 320d와 420d 쿠페, 118d, 120d 등 13개 차종이다.
리콜대상은 2014년 6월25일부터 같은 해 9월3일까지 제작된 1751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19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문제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BMW 730d xDrive 등 3개 차종에서는 에어백컨트롤유닛 결함으로 운행 시 에어백이 펼쳐지거나 충돌 때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7월29일부터 올해 1월13일 사이 제작된 1760대로 다음 달 13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공업 또한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된다. 미쓰비시 L200은 일본 다카다 에어백을 장착했다. 이 에어백은 전개될 때 과독한 폭발압력으로 금속파편이 튀어 운전자를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리콜되고 있다.
L200의 리콜대상은 2012년 2월15일부터 2013년 12월12일 사이 만들어진 4대이며 차주들은 8월1일부터 미쓰비시자동차공업 서비스센터에서 에어백을 교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카니아코리아서울이 수입 판매한 스카니아트랙터(G410LA6X2) 화물차와 덤프트럭(R490CB8X4)는 운전석 아래 프레임 용접 불량으로 등받이 고정이 불량해 안전벨트가 잘 매지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8월25일 제작된 스카니아트랙터 1대와 같은 해 8월25일부터 9월16일 사이 만들어진 덤프트럭 4대며 차주는 18일부터 스카니아코리아서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볼보의 덤프트럭(FH84TR3HA·X84SDC5041)은 엔진을 점검하고자 운전실을 들어 올렸을 때 일정 높이가 유지되게 하는 '캐빈틸팅실린더' 제작결함으로 운전자 등이 차량 정시 때 다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9월8일부터 지난해 9월24일 제작된 223대로 18일부터 볼보그룹코리아트럭 지정 정비소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