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 자동차가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2100만 대를 추가 리콜한다.
블룸버그는 13일 혼다 자동차가 세계적으로 결함이 발견된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2100만 대를 추가 리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에는 일본 닛케이 신문은 일본 자동차 부품회사 다카타의 고객사인 혼다가 2000만 대를 리콜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혼다는 에어백 리콜로 670억 엔(약 2조9000억 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100만 대가 추가 리콜되면 비용은 두 배 가량 많아질 전망이다.
다카타 에어백은 지난 2008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작동할 때 폭발 위험이 확인됐다. 이 결함으로 전세계 1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