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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캠퍼스 서울’의 지난 1년, 어떤 성과 있었나
입력: 2016.05.10 12:34 / 수정: 2016.05.10 12:34

구글이 만든 창업 지원 공간 ‘캠퍼스 서울’이 설립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1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대치동=이성락 기자
구글이 만든 창업 지원 공간 ‘캠퍼스 서울’이 설립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1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대치동=이성락 기자

‘캠퍼스 서울’ 설립 1주년…80여 개국 1만3000명 이상 회원 가입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전 세계 세 번째,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구글의 창업 지원 공간 ‘캠퍼스 서울’이 설립 1주년을 맞았다. ‘캠퍼스 서울’을 운영하고 있는 임정민 총괄은 “지난 1년간 ‘캠퍼스 서울’을 찾은 창업가 커뮤니티와 함께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글은 10일 오전 ‘캠퍼스 서울’ 메인 이벤트홀에서 설립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그간 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캠퍼스 서울’은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창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킹 및 해외 진출을 돕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행사의 축사를 맡은 박용호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은 “‘캠퍼스 서울’이 잘 성장해서 대한민국의 문화 발상지로 자리매김한 것에 축하한다”며 “이 문화가 지속돼 대한민국 미래 성장에 밑거름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캠퍼스 서울’ 설립 1주년을 맞아 박용호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치동=이성락 기자
‘캠퍼스 서울’ 설립 1주년을 맞아 박용호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치동=이성락 기자

‘캠퍼스 서울’은 설립 1년 만에 1만3000명 이상의 창업가, 투자자, 창업 준비자 등이 커뮤니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 450개 이상의 창업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연간 총 2만 명 이상의 창업가들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스타트업 허브로 성장했다. 현재 80개 이상 국적의 창업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캠퍼스 서울’ 입주사 전용공간에는 콜버스랩, 피스칼노트, 플런티, 핀다, 비주얼캠프, 임프레시보, 모인 등 7개의 초기단계 스타트업이 입주해있다. 데이블, 아씨오, 라이크라이언, 채팅캣, 뱅크샐러드, 리얼리티 리플렉션, 바이트코드랩, 원티드, 레트리카 등 9곳은 졸업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총 121억 원에 이르는 투자금액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캠퍼스 서울’ 파트너사 마루180의 이희윤 매니저는 “시작할 때는 1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던 스타트업들이 지금은 평균 8억 원을 유치하는 등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캠퍼스 서울’에서는 총 90개 이상의 자체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됐다. 7500명 이상의 창업가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육아로 창업의 꿈을 미루고 있던 엄마·아빠들의 창업 프로그램 ‘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캠퍼스 서울’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이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대치동=이성락 기자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이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대치동=이성락 기자

‘캠퍼스 서울’ 측은 1년 동안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확대를 위해 ‘구글 글로벌 엑스퍼트 위크’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영업과 마케팅, 개발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전 세계 구글 직원들이 다음 달 13일부터 2주간 ‘캠퍼스 서울’에 상주하면서 국내 스타트업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팁을 공유할 예정이다.

멘토링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성장단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집중 멘토링을 제공하고 ‘스케일업을 위한 캠퍼스 멘토링’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작한다. 외부 파트너 외에도 구글플레이, 머신 러닝,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담당하는 구글 내부 전문 인력들이 멘토링에 참여해 기술, 창업, 디자인, 법률,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 및 멘토링 세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 총괄은 향후 목표에 대해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계속 소통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제공하겠다”며 “국내 스타트업들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을 지원하고, 나아가 서울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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