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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과 효율성 잡아라’ 수입 가솔린 터보차 톱5
입력: 2016.05.08 05:00 / 수정: 2016.05.07 22:40
최근 자동차 시장은 성능과 효율성이 높은 가솔린 터보 차량 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위부터 미니 쿠퍼, 골프 1.4 TSI, BMW 320i, 메르세데스-벤츠 A200, BMW 420i /각 사 홈페이지
최근 자동차 시장은 성능과 효율성이 높은 가솔린 터보 차량 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위부터 미니 쿠퍼, 골프 1.4 TSI, BMW 320i, 메르세데스-벤츠 A200, BMW 420i /각 사 홈페이지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요즘 자동차 시장의 대세는 터보 차량이다. 터보 엔진이 성능과 효율성 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SM5에 배기량 1600cc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장착해 중형차 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그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쏘나타 1.6 터보 모델을 출시했고 한국지엠은 지난달 말리부 1.5 터보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잘 팔리는 수입차 업체들은 터보 엔진으로 재미를 보고 있었다. 폭스바겐아우디그룹은 아우디 A6, 파사트, 티구안 등에 ‘TDI’(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를 탑재해 국내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티구안 2.0 TDI는 지난해 국내에서 9467대를 팔아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아우디 A6 35 TDI가 7049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인기 높은 수입차의 공통점은 디젤이다. 그렇다면 가솔린 터보차의 연료 효율은 어떨까.

한국에너지공단에 등재된 연비 좋은 수입 가솔린 터보 차량을 살펴봤다. 단 선택률이 낮은 수동 변속기 모델은 제외했다.

◆ 1위 미니 쿠퍼, 복합연비 14.6km/ℓ

미니 쿠퍼는 수입차 가솔린 터보 차량 중에 유일하게 에너지소비효율 2등급을 받은 모델이다. 미니 쿠퍼는 배기량 1499cc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136hp, 최대토크 22.4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8초로 성능이 우수하다. 충분한 힘을 겸비하고도 복합연비는 14.6 km/ℓ를 달성했다. 미니 쿠퍼 1.5 터보로 연간 1만5000km를 주행했을 때 유류비는 약 138만 원이 든다.

◆ 2위 폭스바겐 골프 1.4 TSI, 복합연비 13.5/ℓ

폭스바겐 골프의 대표 모델 2.0 디젤의 인기가 여전히 높지만 최근 한국 시장에서는 조용한 가솔린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골프 1.4 TSI의 심장은 1395㏄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다. 최고출력 140마력에 최대토크는 25.5㎏·m다. 작은 배기량으로 복합연비는 ℓ당 13.5km를 기록했다. 골프의 핸들링과 안정성, 제동성 등은 운전자들로부터 검증됐다. 여기에 조용한 가솔린 엔진으로 정숙함까지 더했다.

◆ 3위 BMW 320i, 복합연비 12.8km/ℓ

BMW 3시리즈 가솔린 모델은 디젤 못지않게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신형 320i는 I4 직분사 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27.6kg·m을 발휘한다. 특히 자동 8단 변속기로 부드러운 승차감과 높은 효율의 연비를 강조했다. 복합연비 12.8km/ℓ로 연간 1만5000km를 주행했을 때 유류비는 약 158만 원이다.

◆ 4위 메르세데스-벤츠 A200, 복합연비 12.3km/ℓ

메르세데스-벤츠의 A200은 콤팩트카인 만큼 아담하다. 그런 만큼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우수한 성능을 낸다. A200은 배기량 1595cc, 신형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1초 만에 주파한다. 소형차지만 안전 기술과 편의 장치들이 대거 탑재돼 젊은층에 인기가 높다. 복합연비는 12.3 km/ℓ이며 연간 1만5000km를 주행했을 때 유류비는 약 164만 원이다.

◆ 5위 BMW 420i, 복합연비 12.2km/ℓ

BMW 420i는 쿠페의 역동적인 성격과 세단의 실용성을 더했다. 420i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84 마력에 27.55 Kg.m의 최대 토크를 발생시킨다. 이 엔진의 변속기는 8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연비 리터 당 12.2km의 성능을 보인다. 연비는 쿠페와 컨퍼터블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디젤 차량의 복합연비가 20km/ℓ에 육박하는 것과 비교하면 가솔린 터보 차량의 효율이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엔진이 배기가스 배출 부분에서 좀 더 자유롭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고, 무엇보다 디젤차와 맞먹는 힘을 갖고도 부드럽고 정숙하다는 점에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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