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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vs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한일전' 진검승부
입력: 2016.03.23 06:49 / 수정: 2016.03.23 06:49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왼쪽)와 토요타의 신형 프리우스가 하이브리드 최강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 더팩트 DB, 한국토요타 제공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왼쪽)와 토요타의 '신형 프리우스'가 하이브리드 최강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 더팩트 DB, 한국토요타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하이브리드' 최강자 자리를 두고 한국과 일본 양국의 대표 완성차 브랜드 간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양상이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이하 아이오닉)를 출시하며 친환경차 시장 선점을 향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하이브리드계의 '터줏대감' 토요타가 '프리우스'의 4번째 풀체인지 모델을 새로 출시하면서 양사 간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한국토요타는 2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4세대 프리우스'의 신차 발표회를 열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이날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올해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리겠다"며 4세대 프리우스를 목표 달성을 위한 '열쇠'로 꼽으며 연간 2000대 판매를 자신했다.

한국토요타보다 조금 앞선 지난 1월 '아이오닉'을 출시한 현대차 역시 신차 발표회에서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국토요타는 2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프리우스의 4번째 풀체인지 모델 4세대 프리우스의 신차 발표회를 진행했다.
한국토요타는 2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프리우스'의 4번째 풀체인지 모델 '4세대 프리우스'의 신차 발표회를 진행했다.

현대차와 토요타 양사 모두 공교롭게도 자사의 새 하이브리드 모델의 특징으로 회사가 추구하는 친환경 차량 콘셉트와 뛰어난 주행성능, 개선된 안전·편의사양을 비롯한 우수한 상품성을 꼽았다.

두 모델의 제원을 비교해보면, 아이오닉은 전장 4470mm, 전폭 1820mm, 전고 1450mm다. 프리우스는 전장 4540mm, 전폭은 1760mm, 전고는 1470mm다. 두 모델의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700mm로 같다. 차체 길이와 높이는 4세대 프리우스가, 차체의 폭은 아이오닉이 살짝 더 넓다.

동력 성능은 어떨까. 아이오닉에는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대 출력 43.5마력(32kW 환산),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프리우스는 98마력의 엔진과 72마력의 전기모터가 탑재됐으며 전체 시스템 출력은 122마력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연비는 제원상으로 아이오닉이 프리우스보다 다소 앞선다. 현대차에서 공개한 아이오닉의 복합연비는 ℓ당 22.4km, 신형 프리우스는 ℓ당 21.9km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을 출시,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을 출시,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안전 및 편의사양은 두 모델 모두 곳곳에서 각별히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인다. 아이오닉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53% 적용한 것은 물론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 전복 감지 대응 커튼, 운전석 무릎)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신형 프리우스 역시 저중심 패키지에 더해 강성을 약 60% 향상한 고강성 차체와 더블 위시본 리어 서스펜션을 새로 적용하고 차체를 기본으로 조수석 쿠션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대의 8개의 SRS 에어백을 비롯해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다양한 전자 안전장비를 통합 제어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VSC)를 전 차종에 기본 탑재했다.

편의사양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아이오닉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됐으며 신형 프리우스 역시 승·강온 억제기능의 어드밴스드 스티어링 휠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 등 첨단 편의장치들이 대거 적용됐다.

차량의 '몸값'은 프리우스가 1000원 가량 더 비싸다. 아이오닉의 판매 가격은 2295만~2755만 원이며 신형 프리우스는 3260만~3890만 원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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