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18일 검찰이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폭스바겐 코리아의 평택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경기도 평택의 폭스바겐코리아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배출가스 측정 자료 등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
검찰은 폭스바겐 평택 사전검시센터에서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배출가스 기준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도록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아우디폭스바겐코라아 본사와 폭스바겐 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폭스바겐 그룹은 각국의 환경기준에 맞춰 배출가스 배출 표시량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디젤 차량에 설치한 사실이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적발됐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초 리콜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와 테렌슨 브라이어스 존슨 이사 등을 대기환경보존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