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SUV '니로' 국내 최초 공개 '2317만~2741만 원'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6.03.16 11:31 / 수정: 2016.03.16 14:38

기아자동차가 16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남양연구소에서 하이브리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16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남양연구소에서 하이브리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 기아자동차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자동차)가 자사 최초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기아차는 16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남양연구소에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소형 SUV '니로'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니로'는 기아차가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해 최초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소형 SUV로 동급 최대 전장 및 축거의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53% 비율의 초고장력 강판과 각종 첨단 안전사양, 신규 개발 전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 등 뛰어난 성능과 공간, 안전·경제성을 갖췄다.

기아차가 꼽은 '니로'의 특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취득세 및 공채매입 등으로 표시가격보다 150만 원 가량 실제 구매가격이 상승하는 경쟁 SUV(주력트림 기준)들과 달리, '니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취득세(최대 140만 원) 및 공채 감면과 정부 보조금 100만 원 등의 혜택이 제공돼 표시가격보다 최대 80만 원(프레스티지, 개소세 3.5%, 공채할인 5% 기준)가량 내려간다. 럭셔리와 노블레스 트림은 각각 최대 92만 원, 66만 원씩 할인 효과을 얻을 수 있다.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 PM 담당 부사장은 "'니로'는 표시가격 자체로만 비교하면 경쟁사의 소형 SUV보다 다소 비싸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되는 각종 세금 면제 혜택과 정부보조금 등을 적용하면 실제 구매가격은 타사 모델 대비 최대 200만 원이 더 싸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기아차는 최초 하이브리드 SUV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기배터리 '평생보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20만km 무상 보증, 중고차 잔가 보장(1년 75%, 2년 68%, 3년 62%) 서비스를 도입한다. '니로'의 판매 가격은 ▲럭셔리 2317만 원~2347만 원 ▲프레스티지 2514만 원~2544만 원 ▲노블레스 2711만 원~2741만 원이다.

니로는 상위 모델인 쏘렌토 수준의 축거(2700mm)로 여유로운 레그룸을 확보했다.
'니로'는 상위 모델인 '쏘렌토' 수준의 축거(2700mm)로 여유로운 레그룸을 확보했다.

동급 최대 수준의 차체크기와 실내공간도 눈에 띈다. '니로'의 전장은 4335mm, 전폭 1805mm, 전고 1545mm, 축거 2700mm다. 특히, '니로'는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제원인 축거(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싼타페'와 '쏘렌토' 등 상위 차급 수준으로 여유로운 레그룸을 확보했다.

동력성능을 살펴보면 '니로'는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최대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32kW급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합산출력 141마력, 27.0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는 개발 단계에서 경량화 및 고효율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특유의 빠른 변속은 물론 저마찰 베어링 및 초저점도 무교환 오일 적용 등으로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 했다.

'니로'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와이드한 범퍼로 안정감을 강조하고 범퍼 좌우 하단에 적용한 에어커튼으로 공력성능 향상과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공기역학 성능에 최적화된 라인을 갖추고 루프랙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SUV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리어 글라스와 리어램프를 밀착 배치해 독창적이고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하단의 리어 디퓨저로 강인한 SUV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후면부는 리어 와이퍼 마운트부에 후방카메라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깔끔한 후면부를 구성, 첨단 SUV 이미지를 나타냈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소형 SUV 니로의 판매 가격은 럭셔리 2317만 원~2347만 원, 프레스티지 2514만 원~2544만 원, 노블레스 2711만 원~2741만 원이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소형 SUV '니로'의 판매 가격은 럭셔리 2317만 원~2347만 원, 프레스티지 2514만 원~2544만 원, 노블레스 2711만 원~2741만 원이다.

내장은 현대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조화에 초점을 맞췄다. 운전자 중심의 인체 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센터페시아와 전용 클러스터를 갖춰 운전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스티어링 휠, 도어 트림, 에어벤트 등 탑승객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곳에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동급 차종 대비 강화된 안정성도 눈여겨 볼만하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53%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차체 구조 간 연결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140m 사용하고 충돌 때 승객 보호를 위한 승객실 핫스템핑강을 적용하는 등 차체 연결 구조와 비틀림 강성을 높여 차량 전체의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 전복 감지 대응 커튼, 운전석 무릎)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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