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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이세돌 9단, 알파고 마지막 5국 승부 "승패를 떠나 즐겨라"
입력: 2016.03.15 00:59 / 수정: 2016.03.15 00:32

15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국을 앞두고 누리꾼들이 이세돌 9단을 향한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세돌 9단에게 승패를 떠나 최고다. 즐겨라며 격려를 보내고 있다.  /구글 제공
15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국을 앞두고 누리꾼들이 이세돌 9단을 향한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세돌 9단에게 "승패를 떠나 최고다. 즐겨라"며 격려를 보내고 있다. /구글 제공

이세돌vs알파고, 마지막 5국 세기의 대결 관심 집중

[더팩트|김아름 기자] '인간대표'로 나선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의 마지막 승부인 5국이 15일 펼쳐진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5국에 돌입한다. 승부는 이미 알파고의 승리로 귀결됐다.

이세돌 9단은 지난 9일부터 치러진 대국에서 알파고에 충격의 3연패를 당헀다. 1200여 대의 컴퓨터 연결, 최신 알고리즘 기술로 무장한 알파고에 끝까지 맞섰으나 알파고의 완벽한 수 읽기와 매 수 승률까지 계산하는 치밀함을 당해내기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은 "인간이 진 것이 아닌 이세돌이 진 것일 뿐"이라며 심기일전으로 4국(13일)에 나섰다. 그리곤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모두의 환호와 찬사를 받으며 경의로운 1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이세돌 9단은 '1승' 약속을 지키게 되면서 마음의 짐을 덜게 됐다. 그는 4국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1승으로 (많은 사람의) 격려 덕분에 한 판이라도 이긴 것 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1승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겼다. 그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지켜 본 전문가들 조차 "(3연패 한 이세돌 9단의) 1승도 힘들 것"이라 전망했다. 일각에선 '인간이 자동차를 이길 수 없으며 계산기를 따라갈 수 없듯 처음부터 무리한 대국이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알파고는 여전히 최고의 인공지능으로 위협적인 존재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이 1승을 거두며 인간 한계와 도전, 의지를 보여줬다는 데 의의가 큰 만큼 마지막 대국인 5국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세돌 9단에 대한 응원 갈채가 쏟아지고 있다.

아이디 'hyos****'는 "비록 3패를 해서 지긴 했지만 이보다 더 아름다운 패배는 본 적이 없다. 쎈돌 사범이 지고 나서 홀로 복기하는 그 모습이야말로 우리에게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여준 바둑 그 자체입니다! 응원합니다"라고 했으며 'omir****'도 "백돌로 이겼으니 무조건 흑돌 잡을거 같은데 이세돌 9단의 개척 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자존심을 지키려 대결을 피하면서 말만 앞서는 사람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나네요"라고 찬사를 보냈다. 'nada****'와 'simj****'는 "이세돌 도전정신! 정말~~ 멋집니다! 파이팅 하세요^^", "바둑 인류 대표 이세돌 파이팅!! 자랑스럽습니다"라며 짧은 응원의 글을 남겼다.

승패를 떠나 '즐기라'는 반응도 많다.

아이디 '1sta****'는 "이미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역대급 커리어를 보유한 인간 최고수의 품격은 충분히 확인했고 그냥 부담없이 즐겼으면 좋겠다. 이세돌 9단 흑돌 잡은것도 정말 멋진 결정"이라 했으며 'cjh6****'도 "이기든 지든 상관없이 이세돌의 경기는 우리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고 인류에게 많은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다"는 글을 남겼다.

'casi****'와 'sand****' 역시 "승패 상관하지말고 부담없이 져도 당신은 이미 승자입니다. 그러니 긴장하지말고 편하게 대국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면 어때요. 한번 이겼고, 최선을 다 한다는 그것이 멋진 것이죠. 알파고나 세돌님이나 서로 도전 아니겠어요.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고 응원했다.

아이디 'viel****'는 "한번의 패로 알파고는 또 학습이 됐겠지. 져도 이상할거 없으니 부담갖지 말고 마지막 즐기세요. 이미 한번의 승리로 인공지능 약점을 찾은 것도 대단합니다"며 격려했다.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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